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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면 이들처럼

꿈이 이발사 남편

by ORANGe TANGo

1. 감독: 빠트리스 르꽁트(1990)


2. 소년 앙투안은 이발사의 풍만한 가슴을 보고 이발사의 남편이 되고 싶어함. 하지만 그 이발사는 자살하고 이후 성인이 된 앙투안은 이발사 마틸드와 결혼하여 자신이 원하던 이발사의 남편이 됨. 둘은 그렇게 이발관에서 사랑을 하며 지내던 중, 비가 세차게 내리던 어느 밤에 마틸드가 거센 강물 속으로 뛰어내림.


3. 영화를 다 본 다음 든 생각, 뭐지 이 영화는?


4. 성적 호기심이 많은 소년 앙투안의 성장 영화인가 생각했지만 그건 아니었고, 노인처럼 성장한 앙투안이 미녀 이발사 마틸드를 보자마자 대뜸 결혼 하자고 했을 때 멜로물인가 생각했지만 이것 역시 아니었고.


5. 심지어 앙투안은 무직이고, 매일 이발관에서 시간을 떼우는데. 더구나 손님이 있든 없든 왜 이발관에서 자꾸 사랑을 나누는 건지?


6. 이발관 그녀들은 왜 계속 자살하는지도 의문이고, 엔딩은 이 모든 게 앙투안의 망상인 듯 아닌 듯 열린 결말로 끝내버리는데.


7. 시간 낭비 제대로 해버린 영화.


8. 원제목이 <이발사의 남편>인데, 누가 지었는지 모르겠으나 한국 제목은 영화 내용과 전혀 어울리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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