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탱 모네스티에
리뷰
똥오줌의 역사
제목에서 드러나듯 이 책은 절대적으로 ‘똥과 오줌’에 관한 방대한 자료집이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공식적인 역사학은 학살, 강간, 배반들에 관해서는 거리낌없이 떠벌리면서도 매일 우리를 해방시키는 너무나 자연스럽고, 명백하며, 필수적인 배설행위에 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는다. 이유인즉 배설이 이미지, 조화, 매력, 유혹 특히 품위를 파괴할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라고 한다.
즉, 아무도 배설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아 본인이 했다는 말이다.
똥오줌에 관한 자료이기 때문에 당연히 똥과 오줌에 관한 정보들이 있으며, 도시의 배설시설의 발전 및 공중화장실의 발전, 농업과 예술, 신앙과 관련한 배설이야기들을 두루두루 다루고 있는데, 다시 말하지만 정말 방대한 자료들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목은, 나 얼만큼 사랑해 라는 여자의 질문에 남자의 대답이 똥을 참지 못할 정도로 사랑해!
잘 지내십니까? 라는 표현에는, 변소에서 일은 잘 보셨습니까? 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고!
이미 절판된 이 책은 정가보다 중고가격이 더 높은 재테크용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