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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웃는얼굴 Apr 26. 2017

상처

상처


'아!'

상처가 났다


티내고 싶지도

알리고 싶지도

않아서


별거 아닌 거처럼

상처 위를 덮는다


'아...!'

다시 그 자리에

상처가 났다


누군가 걱정하는 게

누군가 알아버리는 게

싫어서


별거 아닌 거처럼

상처 위를 덮는다


몇 번씩 상처를 덮다가

이제 조금의 여유가 생겨

나를 살펴보니

상처투성이


그러나 이제는

상처를 치유하기에는 너무 늦었음을 안다.


너무 늦어버린 나머지

상처가 흔적이 된다


지울 수 없는 상처가

지울 수 없는 흔적이

돼버린다


오늘도 눈에 보이는 곳에 남아

내 마음을 고장 낸다

그저 내게 남은 건

언젠가 무뎌질 거라는 믿음 하나


그 믿음 하나에 의지해

오늘 하루를 보낸다




제가 거의 2달 만에 글을 이렇게 쓰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일들도 있었지만, 결국엔 게으른 저를 가리려는 변명에 불가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게으른 저의 모습에 제 자신이 후회하지 않도록 좀 더 부지런하게 써보겠습니다. 항상 관심을 가져주는 분들께 감사합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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