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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웃는얼굴 Jul 26. 2019

내 하늘에 뜬 별, 그리고 나

새벽 두 시

불이 하나둘씩 꺼져가고

밤하늘엔

별이 하나둘씩 떠오른다


저 새까만 밤하늘에

별을 더 빛나 보이게 만드는 건

절벽 위 등대 탓일까 미련 남은 내 탓일까     


창 밖의 별들에게

조심스레 말을 걸어본다

나 자신에게 남은 미련을

조금이나마 털어내 본다     


남겨진 나를 위로해 주는 것처럼

저 하늘에 별의 반짝임이 대답하는 것만 같아

새까만 저 하늘에

별들과 함께 누어본다


그 순간 내 하늘에도 별이 떴다

어떤 별보다도 나를 닮은 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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