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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웃는얼굴 Jul 12. 2019

미소

자연스럽게 따라 웃고 만다

입술 꼬리가 말려 올라간다

입만 웃는 게 아니라

눈꼬리가 함께 웃는다

너무나도 밝게 빛나

마음 한 구석 의구심을 지운다


헛된 꿈일지 모르지만

한 순간 아름다운 벚꽃보다

조금 투박하더라도

푸른 소나무이길 바란다


그 태양이

영원히 나를 향하길

욕심내 본다


내가 고개를 숙이더라도

한 줄기 빛처럼

다가와 감싸주길

따스히 어루만져주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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