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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웃는얼굴 May 05. 2019

빗방울

똑! 똑! 똑!

이른 아침부터 두드리기 시작한다


애써 듣지 않은 척

잠드려 했지만

잠깐뿐

다시 거세게 두드린다


똑! 똑! 똑!


어떻게든 무시하려

이불을 뒤집어써보지만

잠시뿐

나를 흔들어 댄다


또독! 또독! 또독!


수없이 많은 이들이

나를 일으켜 세우려

쉴 새 없이 두들긴다


'하아.......'


그제야 자리에 앉아

눈을 흘겨본다


똑! 똑! 똑!


그러든지 말든지

계속해서 두들긴다

별 수 없다

그들과 어울려

춤을 춰 주는 방법 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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