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현아 이야기가 아닌 제 이야기를 쓰고 있어요.
제 인생에서 암흑기이며 가장 다이나믹했던 시간들은 부모님 이혼 이후의 시간들이었어요.
그 시간들을 돌이켜보고 정리해보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쓰기 시작했어요.
과거를 되돌아보는 게 힘들지만
엄마를 아버지를 남은 가족들을 이해해보고 싶어서요.
어떤 결과가 따라 올진 모르겠지만 일단 씁니다.
학생들을 가르치고, 수업을 준비하고, 책을 읽고, 쓰고
24시간은 정해져 있어 시간 확보가 어렵네요.
그럼에도 글 쓰는 시간은 힘들지만 가장 즐겁습니다.
참 희한하게
에세이를 쓰다 보면
마음 한 구석에서 현아가 저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어요.
현아는 제 어린 시절이 녹아있는 글인데
어리고 작은 제 분신이라 현아를 놓을 수가 없나 봐요.
현아 이야기도 올리겠습니다.
모두들 맛난 점심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