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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복실 Aug 18. 2022

나의 편지

2017.8.20

내사랑 우서기에게♡

자대배치 받고서는 처음보내는 편지인것 같네요.

훈련소에서는 전화가 안되니까 편지 엄청 썼는데, 배치 받고서는 매일 전화도 하고, 인터넷편지랑 페메도 보내고 하니까 손편지는 안쓰게 됬네. 힝~


그래도 우서기 100일휴가나와서 같이 손잡고 익선동, 삼청동, 천안, 고터 등등 걸어서 너무 좋았엉! 꿈 같았어..우서기 맨날 영통만 하다가 몇 주만에 만나서 힝!힝! 했쪄!


지금 우서기가 공부하러 간다고 전화끝나고~ 복실이도 다음주 시험 준비하려고 식탁에 앉았다가..공부하기 싫구, 편지지 보이길래  

히히~! 우서기 편지 써야겠다~ 했지롱~


이제 매주 1통씩은 보내야겠엉! 우표도 엄청 사놨거든~

우서기 군대 있는 동안 다 쓸고야! 내사랑! 엄청 보고싶다.


가끔 외롭다가도 우서기 사진보구 생각하면 힘이 나요.

우서기가 복실이가 있다는 생각만으로 든든하다 했자나~ 복실이두 그래요!

우서기가 있다는것 자체가 큰 힘이 되요.

엄청 든든하구 기분좋아져서 배시시 웃어요♡


1년 6개월 후다닥 지나서 복실이 옆에서 코오~ 자고있는 우서기 보고싶다!

많이 보고싶어요! 많이 사랑해요 ♡♡


P.S. 언니가 영국에서 사온 티백 동봉해요! 상큼하게 마셔요♡


2017.8.20

복복 양복실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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