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소정 Sep 13. 2017

짧은 글 - 하나.

2017.09.13.



이전의 패러다임을 쉽게 부정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된 지금의 사회가 꽤나 마음에 든다. 과거에 '~해야해', '~는 돼/안돼', '~는 있어/없어' 등으로 강요하려던 이 사회에, 꼭 그렇게 살지 않아도 잘 지낼 수 있음을 외치는 사람이 많아져서 좋다. 반항의 분위기가 조성되어가서 좋다. 아직 바꿔야할 수만가지가 있지만, 그렇다고 작은 하나의 발견, 혹은 기쁜 변화마저 부정하며 낙담하고 싶진 않다. 앞으로 남은 수만 걸음도 열심히 걷겠지만, 쉽지 않게 떼어 낸, 지금의 이 걸음도 마음껏 기뻐하며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