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일기

2018. 12. 8 토

by 홍석범

2015. 12. 8



푹 젖어 아무것도 쓸 수 없는 종이 같은 상태다. 섬유 조직을 느슨하게 풀어 통풍을 시키고 태양 아래 펼쳐두어야 한다. 그러나 축축하고 흐린 날씨가 계속된다.


폴린은 새뮤얼슨에게 달빛이 어쩌고 하는 것은 쓰지 말라고 했다. 청새치와 같은 살아 있는 생물이 비로소 좋은 글을 만든다. 이것은 좋은 은유이다. 그러나 건축에서의 생물은 무엇일까? 그것을 포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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