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화를 사서 달리기를 시작했다. 2분 뛰고 5분 걷는 한 세트를 다섯 번 반복하면 공원을 두 바퀴 돌고 다시 집 앞에 도착한다. 첫 시도에 생각보다는 몸이 가벼웠고 금방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뛰기 전에는 영상을 틀어놓고 30분 정도 맨몸 운동을 따라 한다. 전후 스트레칭과 씻는 시간까지 포함하면 두 시간 정도의 루틴이다. 당장의 목표는 30분 이상 쉬지 않고 뛸 수 있게 되는 것과 근력을 키우는 것이다. 더불어 하루에 물을 2리터씩 마시려고 하는데 이게 운동보다 어렵다.
기다리는 동안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건 내 정신과 몸뿐이다. 내가 원하는 것은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는 것이고 후에 지금 내가 보내고 있는 시간을 후회하지 않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