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일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홍석범 Nov 10. 2020

2020. 11. 9 월

거대한 기러기떼가 남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봤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에도 똑같은 소리로 우는 기러기떼가 나온다. 그들은 빗자루 위에 있는 소녀에게 바람이 온다고 알려주는데 아마도 하야오는  장면을 그리면서 새들은 바람을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던  같다. 그뿐만이 아니라  영화의 주인공 역시 나처럼 이제  새로운 환경에 정착했고 자신의 피를 수련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나와 같이 박공지붕집 이층에 사는데  사실은 지금  삶에 이상한 환상성을 덧입힌다.


써놓고 보니 시시한 문장이 되었지만 이것은 어쨌든 내 삶이 일종의 은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아마 내일 이 페이지를 찢을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2020. 11. 8 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