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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석범 Dec 08. 2020

2020. 12. 7 월




요점들


아틀라스는 첫째로 사진, 둘째로 장소에 대한 프로젝트다.

2008년부터 지금까지 찍은 약 삼만 장의 사진을 분류하고 선별하여 글과 함께 하나의 체계로 정리한다. 이 체계는 사진(과 글)에 대한 하나의 장르가 될 것이며 나는 앞으로도 계속 여기에 새로운 사진(과 글)을 추가할 수 있을 것이다.

끝나지 않는 책에 대한 개념

분류는 기본적으로 장소를 따르나 문체가 기행문으로 전락하는 것을 최대한 지양한다. 이로써 사진과 글의 균형이 결정된다. 사진과 글은 서로 설명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상호보완적이어야 한다. 어떻게?

글은 짧은 생각, 시, 이야기 습작, 사전 인용 등 모든 것이 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장소 일기보다는 장소 사전이 더 어울릴 것이다.

이러한 명칭은 다시금  분류법의 중요성을 시사하는 듯 보이지만 책은 끝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분류법은 종국에는  의미를 잃게  것이다.

사진 - 글 - 사진 - 글 - 사진 - 글 - 사진 - 글 - 사진 - 글 - 사진 ...

글이 사진과 사진 사이를 이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카다브르 엑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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