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일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홍석범 Apr 20. 2021

2021. 4. 19 월

근 한 달 만의 기록. 길가에 러시아인인듯한 가족이 있었는데 내가 그들을 지나침과 동시에 그들 역시 나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두 남자애는 갈지자로 킥보드를 타며 내 뒤통수 바로 뒤에서 작은 괴물들처럼 소리를 질렀다. 지치고 다리가 아픈 상태로 나는 그들이 트럭에 치여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생각을 스스럼없이 할 수 있는 인간은 자신의 영혼을 반성해야 할까?

매거진의 이전글 2021. 3. 27 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