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왕과 새를 봤을 때는 그 진가를 알아보지 못했다. 이 영화는 아주 묘하고 매력적이어서 볼수록 다시 보고 싶어진다.
타키카르디아는 성의 건축과 비밀에 대한 시적 은유들로 가득한데 사실 이 기괴하고 아름다운 도시 혹은 거대한 성은 은유들로만 이루어져 있다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그것이 타키카르디아의 비밀스럽고 파편적인 본질이다. 그 형상은 섬세하고 우아한 선들로 이루어져 있다. 매일 성을 머릿속에 가지고 있는 지금 타키카르디아는 다시 한번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