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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속선 Jul 12. 2023

조영남 씨의 친일파 발언 2

2021-01-02 18:39:32

오늘의 주제는 친일파에 대해 다루는 것이다.   

친일파는 말 그대로 일본과 친한 부류를 지칭하는 것이다. 


친미파, 친중파에 대해서는 친일파와 같은 부정적인 인식이 없는데, 친일파에 대해서만 무척 안 좋은 인식이 파다하다. 


과거 일제 시대에 친일파들이 매국에 앞장섰다는 논리가 아직도 이어져 내려 온 것이다. 


친일파와 매국노는 엄연히 다른 의미로 사용돼야 한다. 


친일파는, 엄연한 자국인으로써 일본과 친밀히 교류하는 것으로 쓰여야 하며, 매국노는 자신의 나라를 타국에 헌납하는 데 앞장서는 자로 쓰여야 한다. 


친중파, 친미파는 매국노라고 하지 않는다. 


내가 지금 말한 의미대로 오해없이 잘 쓰여 지고 있다. 


그런데, 친일파라는 단어 만큼은 일본에 나라를 헌납한 매국노의 의미로 쓰여 지고 있다. 


이 것은 명백히 바로 잡아야 한다. 


이를 처음으로 사회에 상기시킨 인물이, 바로 조영남 씨로 알고 있다. 




우리는, 아직도 일본에 대한 피해 의식을 극복하지 못 하고 젖어 있다. 


일장기만 봐도 일본 제국주의를 떠 올리는 자들이 많을 것으로 사료된다. 


일본이 우리를 침략해서 선조들에게 고통을 줬다고 하는데, 당시 우리 선조는 우리 나라를 부강하게 국력을 이뤘다면, 과연 그들에게 당했을까를 되물어 봐야 한다. 


우리의 국력이 강했다면, 애초부터 우리를 쳐들어 오지도 못 했을 것이고, 침략한다 하더라도 일본이 더 크게 피해를 입고 패퇴했을 수도 있었다. 


우리는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은 생각않고, 칼들고 달려 드는 일본군만 떠 올리고 있다. 


그리고, 반 세기가 넘는 지금도 여전히 우리는 가만히 앉아만 있다. 


우리의 모습부터 자각하고, 국제 사회에서의 우리의 위상을 다시 재고해야 한다. 


앞으로 친일파들이 많아 져야 한다. 


일본도 친한파들이 많아 져야 한다. 


우리의 아픔만 호소하지, 일본의 아픔은 헤아릴 줄 모른다. 


조선 식민 역사, 더 나아가 일본 제국주의의 아픔은, 우리 뿐이 아니고, 그와 관련된 모든 이들의 공통된 아픔이다. 


우리는 너무 우리 밖에 모르고 있다. 


제 아무리 역사를 배웠다고 하지만, 그 것은 우리의 관점에만 국한돼 있다.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폭넓고 균형잡힌 시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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