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02 20:18:49
며칠 전에 접한 기사, 무려 320Kg의 체중으로 목에 튜브를 꽂아 숨을 쉰다는 것이었다.
의학 지식이 부족해서 잘은 모르지만, 내가 추측하는 것은 이와 같다.
호흡을 하는 기관인 폐는, 거저 공짜로 일하는 게 아니다.
폐가 일할 수 있는 힘을 공급받아야 하는데, 그 힘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 하니까 호흡 곤란이 온 것이다.
왜? 워낙 많은 음식물을 섭취하기 때문에, 그 음식물을 처리할 소화 장기들한테 우선적으로 힘이 가 버린다.
상대적으로 폐는 우선 순위에 밀려서 일할 힘을 공급받지 못 한 것이다.
이 것은 어디까지나 내가 추측하는 가상의 이론일 뿐이라는 점을 다시 말씀드리며.
내가 정말 이 글을 통해 다루고자 하는 핵심은, 그렇게 숀 리를 따라 운동을 열심히 하던 빅 죠가, 왜 다시 과체중으로 건강이 악화가 됐을까.
다들 아는 것처럼, 체중을 줄이고 나서 평범한 식사량을 유지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 했기 때문이다.
그럼, 더 깊이 파고 들어 가서, 왜 식욕을 절제하지 못 하는 것일까?
우리가 살면서 일을 많이 하면 느끼는 신체적 식욕이 아니다.
이는, 정신적 문제이다.
식욕이 이는데, 마냥 참는다고 되지 않는다.
그 것은 끊임없이 일어서 괴롭힌다.
빅 죠 스스로 왜 참으려 노력을 안 했겠으며, 왜 체중을 빼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지 않았겠는가.
그런데, 스스로 안 것이다.
참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참을 수록 스트레스는 극대화되고, 그럴 수록 아예 일상 생활 자체가 안 되기 때문에.
그럼 그냥 먹을 수 밖에.
그래서 이 지경에 이른 것이다.
인간이 허함, 공허함을 느끼는 것은, 외부로부터 채우지 못 하기 때문이다.
정신적 발달이 안 된 어린이나, 동물들을 보라.
집 안에 널려 있는 흔한 물건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게 잘 논다.
고급 승용차, 값비싼 보석, 철갑상어 알, 명품 가방도 필요 없다.
하지만, 정신적으로 성장할 수록 더욱 질이 좋은 것을 그만큼 요하게 된다.
다 큰 성인이 어린이 용 레고를 갖고 노나, 골목에서 술래잡기를 하나.
대화를 해도 자신의 얘기를 공감해 주고, 이해해 주는 이와 같이 하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내가 섭취해야 하는 것도, 내가 성장한 만큼 수준이 맞아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신체적 오감, 영화, 음악, 음식, 그리고 내 주변의 사람들과의 의사소통, 이러한 여러 가지를 통해 자신을 채워 나가는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것이 모자랄 때 결핍이 오게 되며, 이 때부터 내 삶의 활력을 잃게 되고, 제대로 된 힘을 쓸 수 없게 된다.
빅 죠의 비만 현상도 이와 같다.
본인 스스로가 어떻게 자신을 채워 나가야 할 지, 그 길을 모르는 것이다.
무언가는 허해서 채워야 하는데, 아무리 먹어도 그 허기가 가시질 않는다.
먹어서 포만감을 느끼는 것은, 내 식욕으로 인한 불안정함, 그 것을 잠시 가라 앉히면서 일시적인 안정감을 줄 뿐, 그 결핍의 씨앗 자체는 그대로 살아 있기 때문이다.
과체중으로 인해 점점 주변 시선이 불편해 지고, 그러다 보니 지인과 사회에서 점점 멀어져 가고, 그럴 수록 정신적 결핍은 더욱 악화돼서 또 식욕을 제어할 수 없고, 그 것이 더욱 과체중으로 불어 나서 건강은 나빠지고, 대인관계를 더욱 할 수 없는, 끊임없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 것이, 결국 병원에 입원하는 것으로 터지게 된 것이다.
원래 빅 죠가 가수 활동을 하고 있었고, 그 전에는 그래도 정상적인 지인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그렇다면, 현재 인터넷 방송으로 어울리는 이들과도 처음부터 어울리고 다니지 않았다는 것이다.
즉, 건강 악화로 인해 동병상련들끼리 뭉치게 된 것이다.
이 것으로 말미암아, 단순히 신체적 식욕이 원인이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으로 다뤄야 한다는 것을 재차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빅 죠에게는 지금 필요한 것은, 운동과 의사의 처방으로 일단 건강의 급한 불을 끄는 것은 맞다.
그렇지만, 그 후에는?
운동을 통해서 체중을 감량했지만, 그 때도 그 다음 대책이 없었기 때문에 다시 참을 수 없는 식욕을 제어하지 못 했다.
한 번 경험이 있지 않은가.
근원적으로 진정 필요한 것은, 정신적으로 도와 줄 수 있는 후견인이다.
지금 빅 죠에게는 보다 질이 좋은 것을 섭취돼야 한다.
그가 싸구려 음식을 먹어서가 아니고, 본인이 사회 생활을 함에 있어 정신적 채움을 줄 수 있는 인연을 못 만났기 때문인 것이다.
반면, 본인 스스로도 조언자, 후견인과 인연이 되었을 때도, 겸손한 자세로 배움을 갖추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빅 죠에게도 자신이 원하는 인생의 청사진이 분명 있을 것이다.
그 게 그가 가야할 길이다.
그 길을 갈 수 있게끔 조언을 주는 것이 지금 그에게 필요로한 일이며, 그 것이 후견인이 해야할 역할인 것이다.
내가 꿈을 가지고 있더라도, 이상은 높고, 현실이 낮으면, 자포자기 식으로 살게 돼 있다.
빅 죠 주변에서 그 꿈을 한 계단씩 성취할 수 있도록 조언을 잘 해준다면, 서서히 노력하는 와중에 식욕이 조금씩 줄면서, 체중도 줄게 될 것이다.
내가 꿈을 향해 노력하고 있으면, 필요 이상으로 먹고 싶은 생각도 안 들고, 엉뚱한 생각에 빠지질 않는다.
나도 모르게 자연스러우면서도 쉽게 말이다.
내가 정말 재미있는 일을 할 때 시간이 가는 줄 모른다고 하고,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을 성취하거나 즐거울 때, 안 먹어도 배가 부른다고 한다.
이 것은 괜한 말이 아니다.
지금 내게 정말 필요한 것, 그 것이 채워 지니까 정신적인 포만감을 느껴서 그런 것이다.
빅 죠에게 길이 전혀 없는 것 같지는 않다.
과체중으로 심각한 상태에 이른 것은 맞지만, 아직은 젊으니 다시 회복할 것으로 기대해 본다.
요원한 현실이지만, 빅 죠와 이와 같은 증상을 겪는 분들에게 이 조언이 전달되기를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