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논문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속선 Jul 12. 2023

창업 가이드 1

2021-01-03 19:30:35

나는 왜 자영업을 하려 하는가?

스스로에게 자영업을 하려는 동기에 대해 자문하고, 돈을 벌겠다는 각오를 가져서는 안 되며, 이 사회에 동참하여 사회에 필요한 존재로써 역할을 하겠다는 다짐이 서야.


나는 왜 이 업종을 선택했는가?

내가 정말 이 업종을 즐기는 지, 뚜렷한 동기가 없이 부수적인 이유로 선택한 것은 아닌 지, 내가 그 업종으로 사회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줄 역량을 갖추는 지.


점포 입지

지역적 입지: 내 거주지와의 거리, 지역에 대한 큰 틀에서의 이해 필요.


상권적 입지: 내 업종과 상권이 부합되는 지, 그렇지 않다면, 해당 상권 내에서의 수요층이 존재하는 지를 파악, 이는 연령과 문화, 구매력이 있는 수요자를 말한다.


구체적인 점포 선택: 인테리어 시공 후에도 여유 공간이 있는 지, 관청에서의 허가가 가능한 업종인 지, 간판을 설치할 수 있는 공간, 수도, 가스, 전기, 승강기의 존재 여부.

노출성과 유동인구는 어떤 지, 코너 자리, 대로변, 1층이 좋으나 임대료가 비싸다. 

반대로 임대료가 저렴한, 유동이 적어서 존재감이 약하고, 노출성이 불리한 입지의 극복 방안은 있는 지, 임대 보증금은 예산 내의 금액이며, 월 임대료는 감당 가능한 수준인 지, 임대인의 임대 성향과 임차인에 대한 인식 파악도 중요, 임대인이 해당 건물을 매물로 내 놓았거나, 담보 설정으로 인한 빚이 있으며, 있다면 안심할 수준인 지, 해당 건물이 향후에 재개발이나, 재건축 등, 임차를 지속할 수 없는 변수는 없는 지, 공실이라  신규 인테리어를 해야하는 지, 시설비(권리금)을 주고 인수해야 하는 지를 면밀히 검토해야 함.


공실일 경우 인테리어 업체 선정: 최소 3 군데 이상 견적을 넣어 비교하고, 맡길 업자가 선정되었으면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이 좋고, 계약금, 중도금, 잔금 순으로 지불하는 것이 관행이다. 

시공 중간중간에 내 의견은 잘 반영해서 작업을 하는 지, 방만하게 진행하지는 않는 지 점검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직접 인테리어 시공: 타일, 도배, 목공, 쇼파, 설비, 전기, 닥트 시설, 가구 업체들을 일일히 컨택해서 일거에 총괄할 수 있어야 한다. 

난이도가 높고, 평수가 큰 공사라면, 인테리어 시공에 대한 지식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하고, 업장이 소규모라서 복잡하지 않으면, 도전해 볼 만 하다. 

현장에 상주해서 지시할 수 있기 때문에 내 입맛 대로 인테리어할 수 있고, 업자를 맡기는 것보다 비용도 현저히 절감된다. 

단, 시공 업체들이 이윤을 추구해서 눈속임으로 저가 자재를 쓴다던가, 대금을 선금으로 안 주면 공사를 중단하는 등, 업자들이 제 멋대로고, 거친 면이 있으므로, 이 부분에 자신이 없다면 인테리어 업자에게 맡기는 것이 나은 선택일 것이다.


시설비(권리금)를 주었을 경우: 창업 예산 범위 내의 금액인 지, 권리금에 포함된 시설, 매출 현황은 납득할 만 한 수준인 지, 시설은 충분히 유용 가능한 상태이며, 교체하기까지 얼만큼 유용 가능한 상태인 지를 파악해서 추가 투자 여부를 가늠한다.


매출의 신뢰성: 국세청에 신고한 매출 → 카드 매출 → 포스의 기록(수기 장부), 순으로 신뢰 수준이 높으며, 기존 업주와 협의하여 실제 업소에 상주하면서, 손님 방문 수를 확인해 주는 방법도 있지만, 기존 업주가 꺼려 하는 경우가 많고, 쉽지 않은 방법이다. 

하지만, 가장 신뢰성이 높다. 

또한, 주변의 동종 업소의 수요가 얼마인 지 파악하는 것도 대략적인 가늠 기준이 된다.


창업 절차

시설비 有: 현 업주와 점포 매매 계약 → 임대인과 임대 계약 → 관청에 등록증 변경 신청(양수양도) → 국세청 사업자 등록 → 카드 단말기, 포스 변경 → 현 업주로부터 금고, 점포 열쇠 양도 → 영업 개시

시설비 無: 임대인과 임대 계약 → 인테리어 시공 → 관청 업종 신고 → 사업자 등록 → 밴사 요청해서 카드 단말기, 포스 설치 → 영업 개시


기존 업주와 점포 계약 시 참고사항

권리금 내에, 당시 시설물과 집기, 인테리어 상태 그대로 매도가 되는 것이므로, 영업권이 완전히 양도가 되기 직전에 당시 시설물이 그대로 있는 지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단, 사전에 상호 협의하여 사적인 집기, 영업과 무관한 시설은 양도 물건에서 제외될 수 있다.


점포 직거래와 중개 거래의 차이

부동산 임대차 계약 경험이나 지식이 부족하거나, 점포 업주나 임대인에게 불리한 계약이 불안하다면, 반드시 중개인을 통해 계약하기를 권한다. 

반드시라 할 수는 없지만 통념 상, 중개인이 매수자의 편에 서서 중립적으로 계약 진행을 하는 경우가 많고, 매수자가 향후에 자신의 중개업소와 가깝고, 차후의 매도자가 되기 때문에, 신뢰해도 좋다.

매거진의 이전글 쿠로다 카츠히로의 배상 문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