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29 19:37:30
삶의 수준이 향상되면서, 이제는 웰빙이라던가, 건강을 중요시하는 문화가 형성되었다.
격동의 대한민국 역사 속에, 이제는 쉬면서 자신을 돌보자는 것이다.
과거에는 자신을 돌볼 겨를이 없었지만, 대한민국이 많이 고도 성장을 하면서 여가나 건강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이다.
이는 바람직하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그러한 와중에 대중들을 온갖 감언이설로 현혹시키는 반대 급부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과거에 전화로 돈을 뜯어 내는 보이스 피싱이 없었다.
전화 자체가 보급되지도 않았고, 전화로 사기를 칠 발상도 할 수 없었던 시대이다.
지금은 보이스 피싱에 무척 주의해야 한다.
세상 물정에 어느 정도 밝은 젊은 세대들은 많이 경계를 하지만, 판단력이 많이 흐릿해 진 노인들은 보이스 피싱의 그물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
말하고자 하는 것은, 기술의 발달이 인류에게 유익한 기여를 했지만, 그 것을 악용하는 범죄의 수법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한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차도 버리고, 전화기도 버려야 하나?
아니다, 지금도 지구 어딘가에 수많은 사람들이 시시각각으로 자동차 사고로 다치거나, 생명을 잃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자동차를 없애 버린다면?
우리는 과거의 척박한 시대로 회귀하자는 의미이다.
기술의 진보는 인류의 숙명이다.
그와 함께 동반된 부작용은 항상 더 나은 길로 나아 가게 만드는 동기를 형성하게 했고, 항상 그런 식으로 우리는 성장해 온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벌어 지고 있는 현상 중에 하나인, 웰빙과 헬스 바람을 타고, 그와 관련한 많은 제품들, 건강식품, 운동기구 등이 팔리고 있는데, 과연 그들이 정직하게 홍보하고 있는가에 대해 들여다 보도록 한다.
1. 노인들은 항상 마케터들의 보호 대상.
노인들을 타겟으로 삼은 건강식품이나, 의료기구를 판매하는 곳의 폐해를 뉴스를 통해 종종 봐 왔을 것이다.
노인들에게 식사나, 춤판 따위의 미끼를 던진 후, 한데 모아 놓고 누군가 나와서 일장연설을 한다.
자신은 뭘 연구한 누구이고, 석박사 누구이고, 어디 회사에 있던 사람이라고 일장연설을 한다.
이해를 하든말든, 이 걸 먹어야 건강이 좋아지고, 앓던 병도 낫다고 한다.
그냥 평범한 홍삼이나 안마기구를 그렇게 만병통치처럼 둔갑시켜서 값비싸게 팔아 치운다.
당장에 현찰이 없다고 하는 경우는, 그 자리를 못 벗어나게 막아서, 자식에게 송금하라고 전화까지 시킨다.
뒤늦게 속았음을 알고 환불을 요구하지만, 철옹성이다.
심지어, 어떤 노인들은 그들이 좋다고 한다.
자식들에게 외면받고 나서 누구도 자신의 얘기를 들어 주고 헤아려 주지 않는데, 이렇게라도 자신들은 받아 주니, 설령 그 것이 가짜인들 어떻느냐는 것이다.
자식들은 부모에게 미흡한 점이 많아서 그러한 것을 살피지 못 하고, 또 그런 데 가서 돈을 뜯기냐고 성화다.
노인이 된 부모를 더 이상 그런 데에 현혹되지 않도록 잘 가르쳐 드려서 보살피고, 스스로의 일을 찾아서 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자식된 역할이 아닐까?
할 게 없이, 하루하루가 허전함의 연속인데, 노인들이 어찌 그런 사람들에게 현혹되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사회는 나날이 진보해 가는데, 노인들은 과거의 의식수준 그대로이다.
어떤 누구에게 현혹당해도 당한다.
자식의 역할이 그토록 중요한 것이다.
부모를 짐덩어리라고 외면하지 말고, 스스로 보람된 일을 찾아서 할 수 있게끔 같이 대화를 시도해 보자.
자식이 먼저 찾아 가서 대화를 시도해야지, 부모가 먼저 웬만해서는 도움을 청하지는 않는다.
자신의 할 일 거리를 못 찾은 노인들의 여생은 허망하고 초라하다.
비록 그들이 정직하지 못 하더라도, 그 공허함을 채워 주는데, 그깟 돈이 대수겠는가.
그래서 그런 데에 가는 것이다.
강매하는 집단을 탓할 게 아니라, 어쩌면, 자식으로써 못 하는 역할을 그들이 대신 해 주는 것에 다행으로 여겨야 한다.
그 게 싫다면, 자식과 젊은이들의 도움이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