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논문

식품과 건강, 의료, 운동 제품업계의 과장 마케팅 3

2020-12-29 19:40:42

by 속선

3. 화려하고 거창한 미사여구, 전문용어, 그래프 수치, 원산지 강조, 검증 기관의 승인, 특허, 수십 년 연구 등을 경계하라.


정말 좋은 제품이라면, 떠들썩하지 않는다.

혼자 들떠서 나서지 않는다.

차분하고 조리있게 제품을 담백하게 설명한다.

빈 깡통이 요란한 법이다.

정말 좋다면, 가만히 있어도 사람들이 찾아 온다.

구구절절 설명하지도 않는다.

오랜 전통의 식당을 한 예로 보자.

그 식당은 방송에서 촬영을 해도 거절하고, 자신들은 얼마나 오랜 가게이며, 식재료는 좋은 걸 뭘 쓰고, 맛이 어떻고, 이렇게 떠들썩하지 않는다.

그냥 벽에는 메뉴와 가격만 적혀 있다.

그리고, 손님이 주문하면 조용히 요리해서 식탁에 올려 놓는다.

손님이 음식이 어떻고, 가게가 어떻고를 물어 보면, 그제서야 담담히 대답해 준다.

음식에 자신 있으니까, 직접 판단해 보라는 거다.

항상 길게 줄이 서 있다.

그럼, 그들이 화려하게 홍보해서 모여 든 것일까?

아니지 않은가.


자체 실력이 부족하니, 과장되게 표현을 해야 오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게라도 끌어 모아서 팔자는 것이다.

판단력이 모자라면, 그런 포장 꾸러미에 이끌려서 와~ 하고 몰려 가게 된다.

안목이 있는 사람들은 벌써 먼 발치서 허황됨을 알아 보고 발길을 돌린다.

왜냐하면, 그들은 좋은 것과 나쁜 것의 맛을 둘 다 봤기 때문에 분간할 수 있다.

그래프 수치로 어떤 성분이 다른 제품보다 월등히 높아서 좋다는 식의 광고도 많이 봐 왔을 것이다.

이 것은 액면 그대로 믿는 것은 곤란하다.

실험 환경과 조건에 의해서 얼마든지 다른 수치가 나올 수 있는 것이고, 더 나아가, 그 것을 허위로 부풀렸다고 해서 제재를 받느냐?

일단은 그 그래프를 반박하려면, 그 당사자가 허위라는 것을 입증하거나, 그 실험이 객관적이라는 것을 증명하라고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

허면, 그 회사에서 흔쾌히 수락하겠는가.

믿기 싫으면 사지 말던가, 회사의 기밀이라서 자세하게 공개 못 한다고 하면 끝이다.

설령, 당국이 개입하더라도 사태의 경중에 따라서 크게 처벌하지 못 하는 것으로 안다.

이러한 뒷 배경이 있는데, 그들이 온전한 데이터를 내 놓겠는가 말이다.

그리고, 어떤 식품에 홍삼을 넣어서 몸에 좋다고 하는 건강식품을 많이 볼 수 있는데, 홍삼을 모래알 만큼 넣어도 홍삼이 함유된 것은 맞다.

홍삼 성분이 99%도 홍삼 성분 함유라고 표현이 가능하다.

하지만, 성분 상을 비교하면 어떤가?

하늘과 땅 차이다.


한 가지 유형이 더 있다.

"100% 홍삼 사용."

언뜻 보기에는 전체가 홍삼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자세한 성분표를 봐야 정확한 게 나온다.

해당 제품 중의 홍삼 성분은 얼마 안 되고, 그 얼마 안 되는 홍삼이 100% 홍삼이라는 것이다.

법적으로 문제되는 표현은 아니다.

단, 소비자를 미혹시키기 아주 좋은 표현이다.

자세한 성분 함량을 봐야 한다.

그 것은 어느 정도 신뢰해도 좋다.

만일, 그 성분표를 허위로 기재했다면, 그 것은 당국의 큰 처벌을 받게 될 것이니까.

그래프가 됐던, 어느 재료를 얼마나 썼던, 그 것은 구체적인 표현이 아니다.

성분표시를 봐야 한다.

이렇게 광고하는 판매자들이 한 둘도 아니고, 당국이 모든 이 관행을 개입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속으면 좋고, 아니어도 말고 식이다.

데이터의 수치는 하나의 참고사항으로 받아 드리고, 기존의 제품을 써 본 사람들의 후기나 전문가의 제품 리뷰를 찾아 보자.

그 걸 신용하는 게 더 낫다.

매거진의 이전글식품과 건강, 의료, 운동 제품업계의 과장 마케팅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