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20 12:13:28
무려 5조 원이라는 금액으로 내 놓았다고 한다.
나 역시 인터넷 쇼핑을 적극 활용하는 이용자로써, 옥션과 지마켓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라 관심있게 본 기사였다.
유통 전문 기업 롯데, 신세계보다 비싼 금액이라고 하던데.
물론, 옥션과 지마켓은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서 큰 점유율을 차지하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최고가로 내 놓은 것도 납득이 갈 법 하다.
그런데, 그 걸 감안한다 하더라도 인수하기엔 비싼 금액인 듯 싶다.
그 정도 금액이면, 그보다 더 높은 수익을 내는 다른 사업을 얼마든지 할 수 있을 것이다.
과연 어떤 기업이 인수전에 참여할 지도 관건이다.
우선적으로 옥션, 지마켓과 경쟁 관계에 있는 동종 기업이 유력한데, 이제 막 기사가 뜬 지 얼마 안 되는 시점이라서 차근차근 두고 보면 될 것이다.
최초 오픈된 금액도 그다지 매력적이지도 않고, 옥션과 지마켓이 시장에 큰 영향력이 있긴 하지만, 이제는 다양한 경쟁 브랜드의 난립으로 전보다 매력적이지 못 한 것도 사실 아닌가.
기존 옥션, 지마켓, 11번가, 인터파크의 4 파전까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이제는 소셜 커머스 사이트에서도 치고 들어 오고,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롯데, 신세계도 직접 경쟁 관계는 아니지만, 어쨌든 숟가락을 얹고 있는 형국이다.
내가 보기엔, 이베이 코리아가 점점 치열해 지는 경쟁 속에서 자신감을 잃은 것이, 결국 매각을 결정하게 된 것은 아닌가, 조심스레 추측해 본다.
각 온라인 쇼핑몰마다의 개성은 실질적으로 거의 전무해 보인다.
타사 쇼핑몰과 구분될 만 한, 독자적인 개성을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끽해 봐야 자체 배송 인프라를 갖춘 쿠팡 정도.
나머지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같은 상품을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다면, 어느 사이트가 됐든 중요한 것은 아니지 않은가.
각 쇼핑몰 사이트 메인에 접속하자 마자 각종 기획전으로 이목을 끌려고 하지만, 그 것은 타사 사이트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시장 난립 상황에서 출혈 경쟁을 지속할 바엔, 더 매력이 떨어 지기 전에 서둘러 매각하자는 답이 나온 듯 싶다.
처음 오픈된 인수금이 5조 원이라지만, 기왕이면 비싼 금액에 팔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인 지라, 인수자가 나타 나지 않으면, 금액은 현실적인 액수로 점차 떨어 질 것이다.
어떤 기업에서 인수하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더 투자를 해서 온라인 쇼핑몰 시장의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어 줬으면 한다.
나 역시도 옥션과 지마켓에서 결제를 하지만, 거의 수십 년간 인터페이스가 달라진 게 없다.
겉만 보고 평하는 것이지만, 투자는 손놓고 있다는 것으로 보여 진다.
추가로 조금 더 적자면, 매각에 내 놓기는 했지만, 그 것이 꼭 매각이 되리란 법이 없다.
맥도날드만 해도 매각을 추진했지만, 결국 유야무야돼서 사장을 교체하고 다시 끌고 가고 있지 않은가.
매각 과정이 얼마가 걸릴 지도 모르고, 이베이 코리아 측에서 브랜드 파워만 내세워서 고가 인수액을 고수한다면, 매각은 얼마든지 결렬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매각을 추진한다는 기사가 뜬 시점이므로, 차분하게 더 관망해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