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논문

식품과 건강, 의료, 운동 제품업계의 과장 마케팅 5

2020-12-29 19:42:39

by 속선

4. 특가, 세일, 혜택, 품절 임박, 미끼 상품, 인터넷 검색 시 중복된 상품 등을 경계하라.


이러한 문구들은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들이다.

"대폭 할인을 한다.", "이 시간에만 이 가격에 판다.", "얼마 안 남았다고 얼른 사라"고 한다.

진짜 세일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자.

100만 원 제품을 60만 원에 판다고 하면 세일이다.

그 제품이 실제로 100만 원에 팔렸고, 그러한 품질의 다른 제품들도 100만 원에 팔리고 있다면, 그 것은 제대로 된 세일이 맞다.

허나, 60만 원 짜리 제품을 100만 원이란 가격에 책정해서 60만 원에 파는 것이 세일인가?

정가를 톡톡히 주고 산 것이다.

그런 식이면, 얼마든지 싸구려 제품을 고급 제품으로 둔갑시킬 수 있는 것이다.

예전에 하도 당해서 지금은 잘 안 하는데, 대형 마트에 가면, 이 시간 되면 더는 안 판다고, 싼 제품이 금방 동날 것처럼 홍보를 한다.

막상 그 시간이 지나면 어떤가? 그대로 팔고 있다.

내지는, 더 싸게 팔고 있다.

먼저 사간 사람만 바보인 것이다.

물론, 정말 싸고 좋은 거라면, 금방 동날 수도 있으니, 이 또한 수싸움을 해야 한다.

타임 세일이라고 해서, 인터넷 쇼핑에서는 여전히 횡행하고 있다.

막상 들여다 보면, 기존에 팔리는 가격과 그다지 다를 바가 없다.

이러한 물정에 잘 모르는 이들에게는 타임 세일로 물건을 사도 큰 손해는 아니겠다.

하지만, 굳이 타임 세일 아니더라도 그 가격에 팔리는 제품은 흔하다.

모든 타임 세일이 그렇지는 않지만, 예를 들어, 15만 원에 팔리는 운동화가 거의 반 값에 내 놓자, 사이트 접속이 마비가 되었다.

대중들은 아는 것이다.

원래 그 가격에 팔리는 물건이 아니란 것을 알기에, 진짜 세일이라는 것을.

타임 세일이 큰 폐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중들의 헛점을 파고 드려는 기업과 판매자들의 심리를 간파할 수 있다.


미끼 상품도 여러 형태가 있는데, 인터넷 쇼핑 중, 어떤 물건이 하도 저렴해서 클릭했더니, 그 저렴한 제품 하나만 구매할 수 있고, 나머지 제품의 가격은 정가 내지는, 비싸다.

당연히 이는 미끼 상품이다.

다른 하나는, 저렴한 제품을 결제까지 했는데, 다음 날 전화가 한 통 온다.

그 제품은 품절이라서 다른 걸 골라야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다른 좋은 거라며 그 제품을 사도록 유도한다.

애초부터 그 제품은 존재하지도 않거니와, 그 가격에 팔 생각 자체가 없었던 것이다.

미끼를 물면 횡재고, 아니면 말고 식이다.

정말 품절이라면, 다른 걸로 권유하지 않는다.

주문을 취소해야겠다고 하지.

다른 하나는 쿠폰을 지급하는데, 여러 조건이 걸려 있다.

관심없는 텔레마케팅 전화를 받아야 한다거나, 해당 쇼핑몰 사이트의 회원 가입을 해야 발급 가능한 쿠폰, 특정 가격 이상을 주문해야 쓸 수 있는 쿠폰, 제약 조건들이 많다.

이는, 자신들의 판매 활로로 끌어 들이는 수작인 것이다.

정가인 제품을 싸게 줄 때는 그만한 이유가 분명히 존재한다.

할인폭보다 당신이 아낄 수 있는 금전적 가치가 아닌, 다른 무형의 가치로 대신하는 것이 훨씬 손해일 수도 있다는 것을 점검해야 한다.


이미 상품가치가 떨어 진 제품을 싸게 판다면, 이 것이 진정한 세일인 지를 따져 봐야 한다.

무언가 사소한 하자가 있는 제품, 외형이 파손된 제품, 유통 기한이 임박한 제품, 다른 구매자가 반품해서 개봉한 흔적이 있는 제품, 유행이나 철이 지나서 비 인기 상품, 기타 여러 이유로 상품가치가 하락한 제품을 싸게 파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자신들이 마치 대단한 혜택을 주는 것 마냥 생색을 낸다.

납득이 갈 만 한 할인폭이나 상품 가치가 존재한다면 합리적인 소비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상품가치가 떨어 진 것을 싸게 파는 것이 어떻게 혜택일 수 있단 말인가.

싸게 팔아야 할 제품을 싸게 파는 것이다.


인터넷 쇼핑 검색을 하다 보면, 같은 상품이 여러 개가 뜨는 것을 볼 수 있다.

서너 개 정도는 양호하다.

아예 특정 키워드를 집어서 검색하면 화면을 도배하다시피 나온다.

클릭해 보면, 완전히 똑 같은 설명 내용이다.

이러한 형태를 크게 경계할 필요하는 없지만, 파는 사람이 그만치 아쉽다는 소리가 된다.

이 걸로 뭘 엿볼 수 있냐 하면, 최대한 많이 노출시켜야 판매율이 높다는 판매자의 심리이다.

아까 언급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빈 수레일수록 요란하다고.

그런 판매자들의 상품 설명을 보면, 뻥튀기 광고, 과잉스런 모습을 마찬가지로 볼 수 있다.

팔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는 사람들이다.

이러한 일환에서 보면, 검색 시 상단에 노출되는 판매자는, 자신들이 싸지 않은 광고비를 지불하면서 노출을 한 것이기 때문에, 좋은 제품을 팔고자 하는 생각보다, 많이 팔아서 매출을 올리려는 생각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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