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28 21:52:51
요즘 왜 이런 일이 연이어 계속 벌어 지는가, 싶었다.
기사를 보지 않고, 헤드라인 제목만 보고 넘겼을 때는, 난 그 의혹에 대해 상당히 의구심이 갔다.
첫 째, 그는 연일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제 1 야당의 원내대표로, 정식 대표가 아닌,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위원장 못지 않은 영향력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글쎄, 부대표 격이라고 해도 과하진 않을 것이다.
그런 그가 성추행을 벌인다는 것은, 자기 감투를 내 놓는 걸 넘어, 정계의 목숨을 내 놓는 것이나 다름 없다.
정신이 갑자기 나가지 않고서야 한창 활동 중인 그가 그런 짓을 벌일 일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둘 째, 내가 본 주호영이란 인물은, 선비스러운 면모가 있다고 본다.
평소에 그런 짓 하곤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조금은 고지식한 면이 있다고 할 수도 있겠다.
물론, 위에 열거한 두 이유는 내 사견으로, 얼마든지 틀릴 만 한 여지가 있기는 하다.
나는 사람을 꽤 본다고 생각했음에도 아예 어긋난 적이 많았고, 불과 며칠 전에 정의당 대표가 성추행으로 사퇴하는 일까지 벌어 졌기 때문이다.
오늘 자 기사에서 엘리베이터 영상이 공개가 됐다.
도대체 그 여성이 누군가 싶었는데, 서울의 소리 기자란다.
더 기사 읽어 볼 것도 없는 내용이었고, 영상 속에서도 그 여성이 거의 저돌적으로 덤벼들다 시피 붙었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오라고 했나?
지가 싫다는데도 다짜고짜 밀폐된 엘리베이터로 달려 든 것이다.
그 과정에서 주 원내대표가 밀치면서 얼떨결에 가슴에 손이 닿은 것으로 보인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서울의 소리라는, 언론이라 부르고 싶지 않은 무뢰배들이 기획적으로 특정인, 제 1 야당 원내대표 주호영을 타겟으로 삼고, 엮기 위한 모함 활극이다.
나는 서울의 소리의 그 누구인가, 모자 쓰고 화상 자국있는 노인네가 우파인들을 타겟으로 삼아, 다짜고짜 시비를 거는 영상을 전에 몇 개 본 적이 있다.
유튜브에서 알고리즘에 뜬 영상이었는데, 자신들은 친일파, 매국노를 응징하는 정의로운 일은 한다며, 구독과 좋아요를 구걸하는 모습이, 참 나이값을 저렇게 할 수도 있다는 기발한 착잡함을 느꼈다.
그들이 이런 기획을 한 것은,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과 관련해서 뭔가 절박함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현직 좌파 정당 대표가 성추행으로 사퇴한 것이, 자신들 진영에 치명적이라고 판단, 이에 대한 구정물을 희석시키기 위한 방책으로, 가장 끗발있는 주호영 원내대표를 찍은 것이라고 본다.
좌파만 그런 것이 아닌, 우파도 성추행을 벌이기 때문에, 우리들만 나쁜 것이 아니라고 항변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고 싶었던 것이다.
잘 엮어서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위기의 좌파 진영에 인공호흡을 불어 넣은 영웅 대접을 받을 요양이었나 보다.
허황된 소설이라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던가 말던가, 내가 보기엔 그렇게 보인다.
서울의 소리라면, 얼마든지 그런 일을 벌이고도 더 한 짓이 불가능하지 않다.
그까짓 몸 한 번 잠깐 접촉해서 제 1 야당의 거물을 성추행범의 나락으로 떨굴 수만 있다면, 이 얼마나 남고도 남는 장사인가.
정식으로 사전에 인터뷰 약속을 잡은 것도 아니고, 서울의 소리라면, 어차피 시비걸 게 뻔한데, 주 원내대표가 응해 줄 리가 있겠는가.
엘리베이터도 밀폐된 공간으로, 신체 접촉이 얼마든지 용이한 곳에서 성추행으로 엮기 최고의 공간이었다.
애초부터 주 원내대표가 탈 때를 의도적으로 노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 원내대표도 작은 실수를 한 게, 서울의 소리 여성이 몸으로 들이 밀더라도, 끝까지 팔이나 등을 떠밀었어야 했다.
영상 속에서는 처음부터 가슴에 손이 닿은 게 아니고 여성의 팔에 닿았는데, 여성이 마구 몸부림을 치는 데다, 순간적으로 당황을 했는 지, 안타깝게도 나중에 가슴에 손이 닿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 사회는 저런 껀덕지만으로도 성추행범까지는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여성이 고소를 할 수 있는 경향이 팽배해 있기 때문에, 의도치 않은 접촉으로도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이 현실이다.
본이 아니지만, 어쨌든 빌미를 준 것은 조금 아쉽다.
하지만, 성추행은 결단코 아니라는 것이 나의 판단.
성추행은, 가해자가 의도적으로 접근해서 불쾌감을 줘야 하는 것인데, 누가 그 여성을 불러 내기라도 했단 말인가.
불쾌한 신체접촉의 빌미도 다짜고짜 달려 드는 그 여성이 유발했고, 주 원내대표가 생판 누군 지도 모르는 여성을 처음 보고, 공개적인 자리에서 성추행을 할 이유도 없다.
단순히 여성을 엘리베이터에서 내 보내기 위한 방어적 차원에서 벌어진 접촉이지, 이 것을 의도적인 가해적 성추행으로 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미 투를 시작으로, 지금 이 시대에서는 응당한 성범죄의 처단과, 그에 반하는 성폭력 누명이 혼재된 채로 흘러 간다.
무엇이 올바른 처단이고, 무엇이 불순한 의도로 뒤집어 씌우려는 것인 지를 구별하는 시험 기간이라는 것이다.
그 와중에 벌어진 이 사태는, 애초부터 철저히 피해자 역을 수행할 여성과 장소에서 타겟을 엮고자 기획된, 농후한 사건이라고 판단한다.
고로, 저런 패거리들은 이 기회에 혼 좀 나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