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07 22:32:37
참, 선거철이라 오만 포퓨리즘 공략이 다 난무한다.
가덕도 신 공항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그렇게 해당 지역 후보 앉혀 놓고 싶어서 저런 발악까지 하는 지.
일반 육로가 아닌, 해저로 길을 내는 것인데, 아무리 공사를 모르는 나라도 엄청난 난이도와 예산이 소요될 것이란 것 쯤은 훤히 안다.
그 예산의 일부를 김종인 당신이 부담한다고 하면, 그런 공략 내겠나?
어차피, 안 되더라도 일시적으로 부산 시민들한테 인기 몰이해서 당선 되면 땡이다는 심보인가?
나는 현실성 없는, 선심성 반짝 공약으로 보인다.
요 사이에 누가 해저터널 얘기를 꺼냈는 지가 궁금했는데, 참 역시나였다.
나 역시도 생소해서 검색으로 정보를 알아 봤는데, 일정 시대 일본에 의해 기획된 것이었다.
당연히 그네들의 침탈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인프라일 테고, 당시 조선을 위한 것일 리가 있겠는가.
내가 사는 이 지역의 열차를 이용하면서 자연히 철로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내가 이따금 서울로 가는 기차의 선로도, 일정 시대의 일본의 자원 수탈을 위해 개척된 것이었다.
비행기와 자동차가 없던 당시에 기차는 대량으로 자원을 수탈하기 위한 최적의 수송 수단이었을 테고, 이러한 일환으로 부산과 규슈를 잇는 해저터널까지 개척하자는 발상에 이른 듯 보인다.
난 철도 공사에 관해 전혀 문외하지만, 지금도 엄청난 공사비가 든다고 하는데, 지금보다 훨씬 열악한 당시에는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발상인 지를 가늠할 수는 있다.
일본도 충분히 타산성이 있다면 왜 추진하지 않았나.
그리고, 일본과는 충분히 해운과 비행기로 여객과 물자가 운송될 수 있는데, 뭐하러 해저터널을 뚫어야 할 이유가 있는가.
세금이 눈 먼 돈이랍시고, 전혀 생각없는 공략으로 표 몰이라는 하려고 하고 있다.
유럽의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해저터널은 우리보다 구간이 짧아서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들었다고 했음에도 추후에는 예상 외의 비용 소모가 컸고, 타산성이 전혀 맞지 않는다는 선례가 엄연히 있다.
더군다나 한일 해협을 가로 질러 건설하는 구간이 길고, 지리적으로 태평양을 접하고 있는 곳이라, 지진, 해일 등의 재해에도 노출된 곳이다.
대체, 그런 곳에 뭐하러 돈을 퍼 부어 가며 위험을 자초하자는 것인 지.
안전을 위해 더욱 튼튼하게 짓자면 비용 소모도 상당하고, 차후 유지보수에도 상당한 비용이 들지 않을까?
그럼에도 세계적으로 선례라곤 하나 밖에 없는 고 위험, 고 난이도 공사를 왜 굳이 자처해야 하는 지.
이명박 정권 때 조차 무산된 일을, 이제 와서 국민의힘 대표가 주장하는 것은 전혀 앞뒤도 맞지 않다.
또, 양국 간의 예산과 공사에 관해 일본과 조율을 해야 하는데, 일본은 지금 올림픽 조차 무산될 위기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한일 관계가 위안부 문제로 좋지도 않은 상황인데, 일본이 응해 줄 리도 없다.
타산성이 없다는 것은, 일본도 아주 잘 알고 있는 일이다.
현재, 해운과 비행기만으로도 충분하다.
우리가 일본과 우호적인 상황이라 상호 교류가 원활한 것도 아니고, 지금 돌림병 감염 억제와 정국 안정에 힘써야 할 때, 전혀 상황에 맞지 않은 포퓨리즘 공략으로 국민을 호도하려고 하고 있다.
한일 간의 육로 연결은, 양국이 동맹국이 될 정도로 우호적인 상황에서, 양국이 충분한 인력과 예산이 확충되고 나서 겨우 논의가 될 문제라고 본다.
그 것도, 해저가 아닌, 해상 다리가 안전과 비용 측면에서 그나마 현실성이 있다고 생각되어 지는데, 양국이 그런 재정과 우호가 선행되기 위해서는, 우리 세대를 넘어, 아주 먼 미래의 요원한 일로 보여 진다.
즉, 지금 상황에서는 전혀 논의조차 될 수도 없는, 아주 쓸 모 없는 껍데기 공략이다.
저런 인간은 투표로 심판해야 한다.
누구도 대안이 되지 않는다면, 백지를 던져서, 그 안에 우리가 원하는 정치 일꾼의 이상향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대안이라고 주장하면서 이 글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