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29 19:46:04
지구 상의 많은 인류들이 오른손 잡이로 활동한다.
식사를 할 때 식기를 사용하는 것도, 글을 쓰기 위해 펜을 잡는 것도 오른손으로 한다.
그 뿐이 아니다.
공구를 잡고 작업을 하는 것도, 요리를 할 때 칼질을 하는 것도 오른손이다.
인간이 도구를 쓰는 동물이라고 하는데, 그 도구를 오른손으로만 쓰고 있다.
이 것이 어찌 문제가 되냐고 반문할 수 있겠다.
나는 오른손으로 처리할 수 있는 작업을, 왼손이 하지 못 하는 것에 대한 의문을, 오래 전부터 가지기 시작했다.
당신이 오른손 잡이라면, 왼손으로 글을 써 보라.
당장 제대로 된 글을 쓸 수가 없다.
왼손으로 젓가락질을 해서 식사를 해 보라.
불편해서 식사 못 한다.
그냥, 오른손만 쓰고 살아도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면, 나는 더 이 자들에게 더 할 말이 없다.
나는 이렇게 한 쪽만 쓰는 데에 불편함을 느끼는 이들을 위해, 오늘 이 주제를 다루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오른손 잡이라고 해서 잘못됐다는 것이 아니라, 어느 한 쪽만 편향되면, 우리 인체의 불균형을 초래한다고 하는 것이 정확하다.
나는, 오른손 잡이가 나쁘고, 우리가 왼손잡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인류의 대다수가 오른손 잡이기 때문에, 절반은 왼손 잡이가 되어서 균형을 맞추자는 것이 아니다.
그 것은 무용한 일이다.
인체의 한 쪽만 쓰는 많은 이들이 쓰는 손이 오른손이라서 이 것에 대한 문제성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나 또한 오른손 잡이로, 글을 쓸 때나, 중요한 작업을 할 때는 오른손을 쓴다.
중요한 것은, 한 쪽만 써서 발생하는 불균형을 해소하자는 것이 핵심인 것이다.
한 쪽만 썼을 때 어떤 문제가 발생하느냐.
첫 째로, 양 손의 근력이 차이가 난다.
어떤 도구를 쓸 때 오른손만 쓰기 때문에, 오른손에만 힘이 들어 가고, 자연히 근력이 더 발달할 수 밖에 없다. 나중에는 오른손이 더 힘도 세고, 감각도 좋아서 오른손만 더욱 쓰게 된다.
이런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런 상황에 혹시 직면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무거운 망치질을 할 때나, 힘든 작업을 할 적에, 처음에 오른손으로 작업을 시작할 때는 무리가 없었는데, 시간이 가서 힘이 들 때면, 왼손으로 일을 하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왼손으로 해보지만, 오래 하기는 힘들다.
더군다나, 그 것이 정교함을 요하는 작업이라면, 왼손은 아예 쓰지도 못 하고, 오른손의 피로가 풀릴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는, 우리 인체의 절반만 살아 있고, 나머지는 죽은 셈이다.
여기서 교정을 해 주지 않고 극단적으로 방치해 두고 계속된다면 어떻게 될까?
신체 좌우의 체형의 비뚤어 진다거나, 어느 한 쪽이 디스크가 온다거나, 걸을 때 짝짝이 걸음을 걷게 된다.
이쯤 되면 심각해 지는 문제이다.
오른손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오른손 잡이가 왼발 잡이가 되지는 않는다.
왼발 잡이도 오른발 잡이가 되지 않는다.
심지어, 한 쪽 눈을 치켜 뜰 때나, 한 쪽 입꼬리가 올라 가는 것도 오른쪽이 움직이게 된다.
무의식적인 버릇이 계속 되다 보면, 내 몸은 어느 새, 나도 모르게 비뚤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