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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가 말하는 윤석열 지지율은 반사체

2021-03-19 23:01:50

by 속선

맞는 말이다.

그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현 정권에서 임명된 관료였다.

관료는 정당 활동을 하는 기성 정치인이 아니다.

그런 그가 어떻게 대권 주자로서 지지를 받게 되었나?

그 반사체를 굴절시킨 매체, 거울이 무엇인가?

그 것은 현 정권에 나처럼 불만이 많은 국민들인 것이다.

즉,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 추미애 전 장관이 그 거울 노릇을 톡톡히 해서 윤석열 전 총장을 키워 준 것이다.

지금이야 물러 났지만, 거기에 일선에서 가장 거울 역할을 하신 분이 상모 돌렸던 추 전 장관이었고, 그 다음이 당신 아니었나.

당신이 그 양반을 키워 준 장본인 중에 한 명이란 소리를 지금, 당신 스스로 하고 있는 셈이 된다.


윤석열 그 양반은 자신이 업무를 보면서 이런 점은 부당하다, 문제 있다고 한 얘기 말고는 없다.

대선 즈음에 출마를 할 것으로 보인다만, 현재까지 그가 어떤 공식적인 정계 입문 행보를 보인 것은 전혀 없다.

현직에 물러나서 가만히 쉬고 있는 양반을, 왜 자기들끼리 좌불안석이 되어 때리지 못 해 안달들인 지.

당신들이 키워 준 국민의 여론과 목소리이다.

당신들만 아니었으면, 그냥 조용히 임기 내에 자기 업무 보면서 무사태평하게 물러났을 양반이었다.


계속 열심히들 해 봐라.

당신들이 쏜 부메랑이 오롯이 돌아 오고 있는 중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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