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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선 예견

2021-12-11 22:37:33

by 속선

아직 선거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았다.

다소 당선자를 확신하기까지는 섣부르다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하겠다.

다음 대선에는 무조건 윤석열이 된다.

99%도 아니고, 100%이다.


여론조사에서 다소 앞선다고는 해도, 간혹 박빙의 데이터가 나오는 데다, 석 달 가량 남은 시점에서 그 근거가 뭐냐고 물을 것이다.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라고 하면, 난 납득할 만 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 한다.

그냥 하는 소리이다.


앞으로 잘 관망해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이재명의 모습은 아직도 양파의 몇 겹을 깐 것에 불과하다.

대선일에 가까울 수록 이재명의 속살은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 나게 될 것이고, 그의 과거 행적에 역겨움을 느낀 국민들은 차선으로 윤석열에게 표를 줄 것이다.


물론, 윤석열도 자잘한 문제점과 비리가 드러 나지는 않지 않을 것이나, 대중들 관점에 비췄을 때 윤리적 거부감을 줄 정도는 아니다.

이재명은 그에 반해, 대중들의 상식을 뛰어 넘는 악행이 아직도 많이 드러 나게 될 것이다.

덩달아, 이재명이 리드하려는 공약 방향이라던가, 여러 일관되지 않은 발언들이 민주당과 지지층을 분열시킬 것이고, 이미 여권과 좌파 내에서도 분열의 양상으로 흘러 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큰 결정타가 몇 가지 더 언론을 통해 드러 나게 될 것이고, 이러한 여러 요소들이 오차 범위를 훌쩍 넘는 투표 결과로 최종 굳어 질 것이다.


글쎄, 그 다음부터는 확신할 수 없지만, 이재명에게 기회가 아예 없을까, 차차기를 노릴 수 있을런 지는 모르겠다.

다만, 이 번 대선은 이미 시작도 하기 전에 결과가 정해 진 대선이었다.

이재명이 만일 이 사실을 안다면, 차라리 자신의 모든 부정적 여론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는 것이 묘수가 될 텐데.

이번 대선은 확실히 버리고, 차차기의 반석을 다지는 의미에서.


윤석열은 다 된 밥상에 숟가락만 뜬 형국이다.

안 될래야 안 될 수가 없다.

큰 실수를 할 정도의 어리석은 자도 아닐 뿐더러, 큰 순풍에 몸을 맡겨 놓고 차분히 대권 행보를 이어 가기만 하면 순탄하게 당선된다.

정말 문제는, 당선되고 나서의 얼만큼 민심을 정리하고, 대한민국을 세계 속 반열로 올려 놓는가가 되겠지만.


나는 그를 지지하지 않는다.

나는 그를 총장직 사퇴 전부터 유심히 관망해 봤지만, 신선하면서도 대한민국을 포용할 수 있는 대해같은 심성을 느끼지 못 했다.

대한민국은 지역과 세대, 계층과 이념의 벽을 부술 수 있는 대통합으로 나아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관점에 빗대 봤을 때, 윤석열 또한 기성 정치판에 발을 담근 자일 뿐, 내가 기대하는 인재상은 아니었다.

그러므로, 나는 그에게 표를 주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내 뜻과는 별개로 이미 판도는 짜여져 있다.

두고 보면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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