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01 10:03:43
데일리안에서 흥미로운 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현 대선 후보 중, 가장 거짓말을 잘 할 것 같은 후보에 대한 것인데, 당연히 결과는 우리 이재명 후보가 거뜬하게 1 위의 영예를 누렸다.
과반이 넘게.
그나마 거짓말이란 기준으로 순화해서 조사를 한 것이지만, 누가 가장 사기치고 범죄를 잘 저지를 것 같냐는 후보를 꼽자면, 아예 90%는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한다.
구체적인 수치는, 이재명이 52%, 윤석열이 40%, 나머지는 1% 대이다.
이 것은 무엇을 시사하는 것일까?
평상 시 이미지도 이미지이지만, 각 후보들의 존재감이 크게 반영된 것이다.
꼭 거짓말을 잘 할 것 같다는 이미지보다는, 얼만큼 언론에 노출된 홍보성을 기본으로 한 존재감에 대한 인식도 섞여 있다는 것이다.
이재명이야 거짓말에 대한 양심의 가책이란 개념이 아예 없는 인간인 것은 익히 알고들 있을 테고, 윤 후보의 40%는 자세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거짓말이라는 개념이 다르다.
이재명은 자신의 출세가도를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말을 바꾸고, 지어 낼 인간이지만, 윤석열은 공개 석상에서 잇따른 실언이 신뢰를 잃게 된 수치가 반영된 것이다.
아직 세상을 크게 보는 안목이 부족한데, 대중들 시각에 괴리가 있는 소신 발언을 강행하고, 여론의 질타를 당하고 사과를 반복한 것이 거짓말이란 여론 조사에 엮이게 된 것이다.
정확하게는 어느 후보를 가장 불신하느냐는 여론 조사 제목으로 나와야 맞다고 생각한다.
누가 가장 거짓말을 잘 할 것 같은 후보라는 제목은, 이재명에게는 딱히 손해 볼 게 없는 본전 여론 조사이지만, 윤석열에게는 40% 수치는 다소 불리하게 작용할 여지가 있다.
지금은 당내 내분을 잘 수습하고, 공약 중심의 발언을 하면서 실언은 자중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전두환 발언과 사과 사진 게재가 국민들에게 큰 배신감을 주었다.
의도된 거짓말이라기 보다는, 좌충우돌하다 보니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주게 된 것이 수치에 반영된 것이라 봐야 정확하다.
내가 보기에는 거짓말을 잘 할 것 같은 후보 여론 조사에는, 이재명이 90% 이상은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재명에게 참 관대하게 나왔다.
애초부터 1 등은 따 놓은 당상이었고, 수치가 겨우 과반 넘기는 정도라면, 데일리안이 이재명 팬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추가로, 후보 군에는 없지만, 후보라는 범주를 넘어, 정치인 중에 누가 가장 거짓말을 잘 할 것 같냐는 설문 조사에, 나는 김종인이, 이 양반에게 기꺼이 응답을 하고 싶다.
이 양반 기사에는 일관되게 보게 되는 특정 몇몇 발언들이 있는데, 한정해 보자면, "누가 그런 소리를 하느냐.", "난 그런 말 한 적 없다.", "처음 듣는 얘기다.", "논의된 적 없다.", "만난 적 없다.", "아직 결정난 게 없다.", 주로 부정형인 것이 특징이다.
이재명은 아예 사기를 친다면, 김종인에게 거짓말은 반복된 일상일 뿐이며, 진실된 참말은 오직 아무도 없는 밀실에서만 가능하다.
이 둘은 훤히 속을 꿰뚫어 보는 하느님한테도 거짓말을 할 인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