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막하게 감상한 대선 후보 토론

2022-02-12 23:18:44

by 속선


토론 방송을 다 보지는 않았고, 주요한 장면을 대략적으로 함축해서 아주 짧막하게 감상해 보았다.


그에 따른 결론은,



이재명 후보는 인재 중의 인재다, 감히 높게 평가할 수 있다.


행정에 관해서 가장 실무적으로 경험과 안목, 지식을 쌓은 것을, 따라 갈래야 누구도 따라 갈 수가 없다.


그 밖에도 스피치와 토론에 관한 세련된 화법과 단어 선정과 표현, 상대의 약점을 꿰뚫는 날카로움과 다양한 카드의 방어 논리 구성 등, 가히 압도적인 모습을 목도했다.


실전적으로 준비된 여유있는 모습과 토론 중 자신의 권리를 따박따박 주장하는 등, 세간의 평가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


그가 행정에 관해 실무적으로 경험을 쌓은 것은 분명하다.


다만, 그를 둘러 싼 여러 의혹에 대해 해소가 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그가 상당한 긍정적 치적을 쌓았다는 것도 아니다.


그는 다만, 자기 포장과 여러 논리와 표현적 기법을 능수능란하게 구사해서 대중들에게 환상감을 주는 것에 유능하다는 것이다.




나는 이렇게 정리를 했다.


이 후보는 그 간에 기초적인 행정 업무 처리는 했으되, 그 것을 넘어 선 비리는 상당하다고 추측된다.


그런데도 왜 이 후보가 아직도 굳건하냐.


비리를 저지르고도 다른 표현과 수사 기법, 논리 재구성으로 비리인 것도 비리가 아닌 것처럼 포장하는 데에 무척 능수능란하다는 것이다.




참으로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재를 따지자면, 이재명이 압도적이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권좌에 대한 야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살아 갈 따름이지, 정녕 국가와 국민을 사랑하고 헌신하는 자는 결단코 아니다.


이런 자가 진정성있게 국민을 사랑한다면...


그가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은, 철저히 자신의 야심이었지, 국가와 국민을 향한 사랑은 아니었다.


이 둘은 비슷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아주아주 전혀 다른 간극이다.




제 아무리 검찰총장이라는 자도, 실무적인 부분을 꽉 잡고 있는 이재명을 찌르지 못 했다.


행정적인 부분과 사법적인 부분은 영역이 다르기 때문이다.


실무적인 자료와 증언이 확보된 상태에서 포괄적인 그림을 파악하고, 그 안에서 논박을 해야 시시비비를 따질 수 있고, 상대의 허점을 찌를 수 있는데, 윤 후보는 전혀 그런 자료와 실무 파악이 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겉 표면만 간지럽게 톡톡 찌를 뿐, 사태의 핵심을 간파하지 못 한 것이다.




수성도, 공격도, 이재명이 단연 돋보였다.


허나, 말재간과 토론 성과를 따지자면 그렇다는 것이지, 그로 인해 그가 대통령 감이다, 그가 대통령 직에 유능하다는 것을 어필하고픈 의도는 전혀 없다.


그가 대통령이 된다면, 실무적인 능력을 어느 정도 발휘할 것이지만, 그 것은 그가 최소한의 비난을 받지 않기 위한 기초 업무일 뿐, 그 것을 뛰어 넘는 권한 행사와 행정적 판단은, 철저히 자신의 잇속에 귀결되도록 행할 것임은 자명하다.


마찬가지로, 그에 따른 의혹과 비난은, 내가 봐 온 토론의 모습처럼 철저하게 논리와 알리바이를 자기 입맛에 맞게 재구성해서 빠져 나가겠지.


국민의 가장 허한 부분, 국민이 가장 원하는 시대의 트렌드, 그 것을 간파하고 찌르는 감각이 트인 자다.


즉, 국민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 지를 알고 환상을 심어 줄 줄 아는 데에 무척 감각이 좋다는 것이다.


바른 정신을 갖추었다면 참으로 출중한 인재가 되었을 텐데, 참으로 안타깝다.




3 인의 무딘 칼, 이재명의 철저하게 준비된 견고한 방패가 돋보인 토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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