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14 10:03:32
글쎄, 내 가상의 가정이지만, 어쩌면, 아직도 노 전 대통령에 대해 지지하거나 결집하고 있는 영향력에 대해, 노무현 세력이 차기 대선에 영향을 미쳐, 그 악영향이 퇴임 후 자신에게 미칠 지 모른다는, 잠재적 불안 요소로 여기고 있을 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한 잠재적 불씨를 제거하기 위한 진짜 기획 공작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 워낙 이명박이 음험한 데가 있으니.
그러나, 이 것은 많이 비약된 나만의 상상이고, 일반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이명박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딱히 앙심을 품을 만 한 개연성은 전혀 없어 보인다.
정권을 쥐고 있는 현직 대통령이, 퇴임 후 조용히 살고 있는 전직 대통령에게 무슨 원한이 있으려나.
만일, 이 게 사실이라면, 이 부분에 있어서는 본인을 향한 정치 보복이라는 세간의 손가락질에, 상당히 억울함이 클 것이다.
본인 의지와는 무관하게 적법한 사법 절차에 의해 수사가 벌어 진 일이고, 그로 인해 고인 스스로 중압감을 견디지 못 해 생을 마감한 것인데, 그 것을 왜 자신에게 결부를 짓는 지.
이러한 내 관점이 맞다면, 정말 고인을 내세워서 표를 얻고, 그로 인해 이 전 대통령에게 정치 보복이란 누명을 씌운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여권 세력들이니, 노무현 대통령을 진짜 두 번 죽인 이들은 보수 세력이 아니라, 바로 현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좌파 여권 세력들인 것이다.
조금 더 직설적을 말할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는, 여권 내의 최대 히트 상품이자, 호재 중의 호재이다.
이로 인해 야권에서도 함부로 못 하고 있고.
고인이 만약 이러한 큰 그림을 위해 본인이 안고 간 것이라면, 그 것 또한 비겁한 보복 행태의 가장 끝장을 보여 준 것이다.
도대체 그 죽음의 진실이 뭔가?
정말 뇌물을 받은 것이 맞는데, 그 걸 철두철미하게 숨기기 위한 것인 지, 정말 억울해서인 지.
그렇지 않다면, 자신이 보복을 당한 것에 대한 당시 이명박 정권, 혹은 검찰에 대한 앙갚음이었나?
진정 억울한 것이 맞다면, 변호사 출신이므로 적극 해명, 반박하고 헤쳐 나가면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
절묘한 시점에 전 국민을 충격에 빠트린 그의 투신은, 제 2, 제 3의 의혹만 계속 양성해 내고 있다.
그 여파는 지금 대선까지도 이어 지고 있고.
여권은 위기일 때마다 주기적으로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앞세워, 세력을 결집시키고 있다.
가만히 보면,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보다 더 슬프고 거룩한 죽음인 듯 하다.
나는 민주당 당사에 걸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이나, 그가 밀짚 모자를 쓰고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 교회의 십자가와 같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이 아니었으면, 절대 추앙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게 전부 이명박 정권의 보복이라면서.
광신도 같다.
민주당은 참 좋다, 너무 좋다.
우리 노짱께서 천수 누리고 가신 것이 아니라, 스스로 몸을 던져 주셔서.
그 게 아니었으면, 우리가 어떻게 정권 탈취해서 버킷 리스트를 완성할 수 있었겠는가.
암, 고맙고도 고맙지.
너희들이야 말로, 세상 천지 악마 중의 악마들이다.
우리 속담 중에 "여우 피하려다 호랑이 만난다."는 속담이 있다.
박 전 대통령 탄핵 후,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을 선택했는데, 지금 딱 그 꼴이다.
더 했으면 더 했지, 절대 덜 한 족속들이 아니야.
나는 문재인 정권의 집권, 그리고 이명박을 뛰어 넘는 숱한 비리와 반감 속에서도 여전히 지지율 2 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비결에 대해, 민주당 정권이 진정한 지지를 받아서가 아니고, 그 안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상품, 무기화한 여권의 획기적 상술에 있다고 보고 있다.
'정치 보복', 참 달콤한 단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