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15 10:15:55
도대체 무슨 내용이 있는가, 싶어서 들어 보았는데, 그냥 평범했다.
비판을 한다고 하기에도 뭔가 그냥 평범했고, 세련된 것도 아니었고, 비판을 넘어, 특별히 지향하는 메세지가 있는 것도 아니었고, 그냥 김건희 씨가 싫다는 식의 노래에 불과했다.
곡의 음악성이 특출난 것도 아니고, 안치환 씨 정도의 커리어에 비하면, 이런 곡은 그냥 공장에서 찍어 내는 식의 밋밋한 평작이었다.
보다 중요한 것은, 이 것을 두고 '표현의 자유'라는 관점으로 봐야 할 것인가, 또, 이를 두고 윤 후보 내외 측이 어떻게 반응하냐이다.
'표현의 자유'라고 자꾸들 그러는데, 표현의 자유라는 단어는 예술품의 창작에 있어 어떠한 기법에 국한되지 않고 표현할 자유가 있는 것이 참뜻이라고 생각한다.
베토벤의 명언, "아름다움을 위해 깨지 못 할 법칙은 없다."와 본질적으로 같은 의미이다.
그런데, 내 생각이 잘못됐는 지, 대중들은 무언가 풍자, 비판을 하면, 표현의 자유이다, 금도를 넘었다면서 논쟁을 한다.
만일,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하는 것이 맞다면, 우리 사회에는 모욕죄, 명예 훼손죄, 공연 음란죄 등은 성립되어서는 안 된다.
상대방을 실컷 욕해 놓고 표현의 자유, 길거리서 훌떡 벗어 놓고 표현의 자유, 다 무죄네?
조금 더 극단적인 예를 들면, 살인을 해 놓고, 성폭행을 해 놓고도, 행위예술 일환에 의한 퍼포먼스였고, 표현의 자유라고 항변할 정신병자가 생길 것이다.
표현의 자유는 그런 것이 아니다.
그리고, 지금 표지에 그림으로 등장한 여성은 김건희 씨가 맞고, 가사 내용 속에도 여러 표현들이 전부 김건희 씨를 지칭하고 있는 것이 맞다.
이 시점에, 여러 가지 요소들을 취합하면, 김건희 씨라는 퍼즐이 완성되는 것이다.
안치환 씨 본인도 아니라고 한 적 없고, 긍정도 하지 않았지만, 그렇지 않고서야 이런 작품이 나올 이유가 없는 것이다.
해석은 알아서들 하라고 했으니까, 난 그렇게 해석할 테다.
우리 사회 풍토를 봤을 때, 이러한 정치, 사회 풍자가 참 만연했다.
이에 대해 관대하기도 했고.
때로는 큰 사회적 논쟁이 일기도 했고, 법적 공방으로 이어 지기도 했지만, 뚜렷한 금도의 선과 답을 도출한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 이런 풍자에 논쟁이 발생되는 것이고.
윤 후보 내외 측은 이런 풍자에 대해 대꾸하지 않고, 그냥 받아 들이는 게 좋다.
국민적 정서에 비췄을 때 김건희 씨의 행적에 대해 불쾌감과 박탈감을 준 것은 사실이고, 그에 대해 본인도 사과하고 인정하지 않았는가.
그냥 이 정도 수준의 솜주먹은 그냥 맞으시라.
그 게 국민을 크게 포용하는 것이다.
없는 사실을 지어 낸 것도 아니고, 이미 다 아는 사실을 가지고 한 마디 한 걸 가지고, 거기에 일일히 대응한다는 것 자체가 얕은 생각이다.
더군다나, 공식적으로 김건희 씨를 직접적으로 지칭하지 않았으므로, 지금처럼 발빠르게 섣불리 대응할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다만, 안치환 씨의 김건희 씨를 향한 그러한 비판의 메세지는, 김혜경 씨에게도 똑같이 적용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
더 나아가, 이 두 인물 뿐이 아니고, 이 세상 모든 이들도 허용되지 않은 기득권 적 특권에 예외일 수는 없다.
그 것을 특정한 한 사람에게만 적용한다는 것은 다소 아쉽다.
덩달아, 그 목소리를 낸 자신도 돌아 봐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