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위원장의 '아사 단식' 결의

2022-02-18 19:46:58

by 속선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아사 단식', 즉 굶어서 죽겠다는 결의를 보였다.


그럴 필요가 있나, 싶다.

내가 말한 대로 악덕 기업이므로, CJ 그룹은 CJ대한통운 계열사를 폐업 수순에 들어 가라.

그들이 원하는 대로 악덕 기업 없애겠다는데, 왜 아사를 하시나.


누구도 당신한테 단식하라고 한 적 없어요.

본인 스스로 결단한 것이고, 누가 등짝 민 사람 없죠.

내가 아는, 남 쪽 어느 시골에 살던 분은, 정말로 큰 결단을 하시던 분을 봤다.

어찌 보면, 그런 사전의 예고도 없이 불꽃처럼 훌쩍 가시던 분이지.

그 게 벌써, 13 년이 되어 가네.

따사로운 날이 되면, 또 그가 생각이 나겠지.


그렇게 본인이 공언한 대로 화끈하게 가신다면, 그 때는 이사 급 임원이 정말 대화에 나설 지도.

그러면 본인 원대로 된 것 아닌가?

정말 자신의 목숨을 협상과 바꾸려 한다면, 시간 끌 필요없이, 그냥 바로 결단을 하면 된다.

정말 갈 사람은, 그냥 조용히 그대로 다리 위에 신발 한 짝을 남겨 놓을 뿐, 요란을 떨지 않는다.


예전에 화살 좀 쏜다는 어느 분도, 불의의 수상 사고로 자식을 여의는 아픔을 겪었다.

그 때, 정부와 협상을 원한다고 했나, 기억이 안 나네.

단식으로 초췌해 진 모습으로, 자신의 벨트춤을 부여 잡고, "이 만큼 다이어트 했다."며, 성공적인 단식 인증 샷을 남기셨지.

공통점은, 노란 색이라면 사족을 못 쓴다는 것.

그리고, 굶는 데에 일가견이 있다는 것.

정확히는, 굶겠다고 엄포를 놓는 데에 일가견이 있다고 해야 정확하겠지.


옛날에는 어르신들이 보리고개다, 뭐다, 참 못 드셔서 한이셨는데, 요새는 쌀 걱정 없는 첨단시대를 살면서, 도리어 못 빼서들 안달들이야.

참 희안해.


그래, 몇 키로나 빼는 지 한 번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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