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12 19:35:11
예전 안 전 지사의 모친상 때도 이러더니만, 이 번엔 부친상 때도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
도대체, 왜 이렇게 비 이성적으로 구는 지 모르겠다.
배울 대로 배운 인간들이, 왜 이렇게 사리분별을 못 하나.
아버지가 돌아 가셨다.
단순히 위로 차원에서 화환을 보내는 것은 지극히 보편적인 우리네 풍습이다.
아니, 전 인류가 지인의 죽음에 애도와 위로를 보내는 것은 민족적 풍습을 넘어, 전 인류 보편적이다.
그래서, 문 대통령도 같은 당원 차원에서, 정치적 동지로서 화환을 보낸 것인데, 도대체, 뭐가 그리도 잘못됐단 말인가.
정치적 의도가 있을 수 있다고?
아버지 죽음에 위로의 뜻을 보냈지, 정치적으로 재기하라고 했나?
아니면, 이재명은 낙선됐으니까 대신 차기 대권 주자로 밀어 주겠다고 화환 속에 몰래 비밀 쪽지라도 보냈나?
화환을 보낸 것이 정치적 의도다?
화환을 보내려면 사적으로 보내야지, 대통령이란 직함이 상대 여성에게 위압감을 줄 수 있다?
화환을 보낸다는 것 자체가 사적인 행위인 것이고, 문 대통령이 공권력을 악용해서, 안 전 지사를 대신 보복이라도 할 것처럼 생각하는 모양새
참......
그리고, 당시 비서에 대한 명예 회복이 안 되었고, 화환을 보내는 것이 무슨 뭐 포위망을 형성할 수 있다는 발언.
안 전 지사와 상대 여성에 대한 내막 여부는 모른다.
법원에서 유죄라 인정해서 그렇게 형을 받는 것은 알고 있는데, 법원이 인간 관계를 형성하는 당사자의 속마음까지 정확하게 알아서 선고한 것이라기 보다는, 법률적 근거에 의한 기계적 선고일 것이라 사료한다.
설령, 그 것이 정녕 유죄라 하더라도, 안 전 지사는 부모도 없는 자이고, 상도 치르지 말라는 것인 지를 강하게 되묻고 싶다.
유교적 관념에 의하면, 자식된 도리로써 부모의 장례 조차 치르지 않는다면, 그 게 '후례자식'이 아니고 뭔가.
지금, 이탄희 의원이 주장하는 것은, 전임 비서 여성을 위해, 안 전 지사는 자식된 도리 조차 다 하지 않는 '후례자식'이 되라는 소리랑 똑같다.
이 의원, 당신은 부모 애비도 없소?
그리고, 잘못이 있다손 치더라도 안 전 지사가 잘못이 있지, 안 전 지사를 낳고 기른 부모님이 당최 뭐가 그리 중죄를 지었단 말인가.
안 전 지사의 혐의가 안 전 지사를 낳은 부모님에게도 책임이 전가된다면, 그 부모님을 낳은 조상 님들 전부 대대로 다 죄인들이네?
상도 치르지 말고, 전부 공범자들이겠네?
그러니까 지금 부친상도 성범죄자를 낳아 기른 아버지에게도 원죄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치르면 안 된다는 뜻인가?
앞으로 우리는 이탄희 의원 발언을 충분히 곱씹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자식을 낳아 기르면, 언젠가 우리도 모르는 새에 제사밥도 얻어 먹지 못 하는 죄인 집안의 조상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