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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속선 Jul 13. 2023

댓글 무답

2022-03-14 23:35:53 

속선의 블로그에는 기본적으로 댓글에 대해 답을 드리지 않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여태까지 많은 분들께서 다양한 의견을 댓글로 남겨 주셨지만, 단 한 분도 답글을 드리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첫 째로 요행식으로 무감각하게 드리는 답변은 의미없다 판단되어, 아예 일괄적으로 답변을 드리지 않는 것이 차라리 낫다고 생각되어 그리 한 것입니다.


둘 째로, 답변을 드리다 보면, 작성하신 분과 의견이 다른 답글을 드릴 수 있는데, 이 것에 대해 불편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어, 무답을 드리는 것이 낫다 판단되었습니다.

저는 비판을 받는 것이 싫지 않습니다.


제 생각이 항상 100% 옳을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누구나 제 의견에 대해 반박 의견을 주시는 것을 수용할 수는 있지만, 제가 반대 의견을 내는 것을 의식하고, 자신의 생각과 다르게 예의 상 댓글을 다시는 분들이 있는 듯 합니다.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반대 의견에 대해 답변을 드리지 않지만, 우호적인 의견에 답변을 드리지도 않습니다. 심지어, 저에게 심한 표현을 하시는 분들 의견을 삭제하지도 않고 그대로 남겨 둡니다.

차단도 하지 않습니다.


저는 어떤 이념 적 카테고리를 형성하고, 그 안에서 안주하여 커넥트를 형성하고 싶지 않습니다.

누구든지 진솔하게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장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는 제 생각과 같다고 답글을 달고, 누구는 반대 의견이라서 답글을 달지 않는다면, 제 블로그는 특정 이념 성향에 치우 친 블로그가 돼 버리고 맙니다.


저는 모든 이념과 사상을 포용하고자 하지, 특정 이념과 세력에 동조되지 않습니다.

즉, 누구든지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예 모든 댓글에 답을 드리지 않는 것이 모두가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라 사료되어 그리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다 보니, 이 내막을 모르고 제가 답을 드리지 않는 단골 블로거 분께서 섭섭함을 느끼셨던 것도 충분히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 어떻게 할까 궁리하던 찰나, 차라리 이렇게 블로그의 운영 방안을 속시원히 공개하는 것이 예의라고 사료되어,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향 후에 저와 소통을 원하시는 분이나, 제가 작성한 소재에 대해 진지하게 의견 교환을 원하시는 분께서는, 답글에 제게 "속선의 답변을 원한다."는 메세지를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단순히, 제게 댓글을 남기는 것으로 끝나길 바라신다면, 굳이 답변을 드리지 않고, 꼭 제 답글을 원하시는 분께는 제가 원칙적으로 답글을 드리겠습니다.

단, 댓글 작성자 분과 반대 의견을 드릴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찬성이든, 반대든, 진솔한 것이 인간 관계에 있어서 최고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확실한 것은, 무성의한 요행식으로 답변을 드릴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 드릴 수 있겠습니다.


속선의 블로그를 방문해 주신 분께서 여러 다양한 의견을 개진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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