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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속선 Jul 13. 2023

Damn Yankees - High Enough

2022-03-19 21:39:23

음악을 듣다 보면, 각자마다 취향이란 영역이 형성되고, 특정 장르 안에서 안주하는 현상이 일어 난다.

나 역시도 어느 정도 그런 면이 있는데, 남녀노소, 취향을 막론하고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장르가 발라드일 것이다.

발라드를 독립된 장르를 봐야 하는 지에 대한 이견을 가지고 있지만, 요란하고 시끄러운 음악 대신, 때론 잔잔하고 부드러운 발라드를 들으며 휴식할 때는 모두 공통분모라 사료된다.


내가 애청하는 록 발라드 여러 곡 중에, 댐 양키스의 하이 이너프는 가장 으뜸으로 꼽는 록 발라드의 명곡이다.

뭐, 다른 곡들도 많지만, 가장 음악성을 높게 쳐 주고 싶다.

록과 포크, 클래시컬한 스트링 사운드를 적절히 잘 융화시킨 명곡이다.

이 곡을 처음 접한 지가 벌써 20 여 년이 지났음에도 꾸준히 감상하고 있다.


이 곡의 밴드인 댐 양키스는 정작 오래 가지 못 하고 앨범 두 장 째에 해체하고 말았는데, 기타리스트인 테드 뉴전트는 계속 솔로로 활동했다.

테드 뉴전트는 평소 사냥을 즐긴다고 했나, 아주 전형적인 마초적인 미국 백인.

캐릭터 성이 확고하다.

그런 탓에, 하이 이너프의 뮤직 비디오도 상당히 미국적, 남성적인 파워풀함이 가득하다.


단순히 거칠고, 무식하기만 한 록 넘버가 아닌, 음악성과 서정성을 겸비한 록 발라드의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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