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08 23:07:44
전직 대통령이었다는 양반이, 생각하는 스펙트럼이 동네 이장 수준이다.
비록, 탄핵으로 재야에 내려 왔을 지언정, 세상을 보는 시야는 나라와 국민을 아우를 줄 알아야 한다.
헌데, 출소 후 첫 공식 행보란 게, 유영하 변호사가 자기 고향에 출마하니까 밀어 달라고 유튜브에 출연했다.
옥 중에 고생하는 것에 대한 작은 인간적인 연민이 사라 질 지경이다.
그 녀의 탄핵에 대해 부당하다고 생각치 않는다.
그 것은 잘못된 것을 바로 잡기 위한 역사의 채찍이었다.
앞으로의 나라의 미래를 위해 잘 되었다.
허나, 인간적인 작은 연민은 느꼈다.
나는 그 녀가 옥 중에서 많은 과거를 회상하며, 어느 정도 정신적 성숙과 반성을 하였으리라고 짐작했다.
박 전 대통령도 순탄한 인생을 살지 않았고, 자신의 철학은 있으리라 여겼기 때문이다.
출소 후 문 대통령에 대한 감사 인사와 대 국민 메세지는, 그냥 일반적인 인사 치레였다.
약간은 실망스러웠지만, 대선 정국이었기에, 그 녀가 조심스러울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더 기다려 보았다.
헌데, 첫 정계 공식 행보는 수감 당시 가까워 졌던 유영하란 자를 밀어 주는 것으로 시작.
결국 저 양반도 어쩔 수 없는 정치 속물이로구나, 생각하는 수준이 참으로 형편 없는, 낡디 낡은 구태 인물이구나, 참으로 실망스럽다.
재임 말, 탄핵 정국에 휩싸이기 직전,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이 되었나, 자괴감이 든다."는 한 마디로 참 많이 욕을 먹었는데, 내 소중한 한 표를 당신에게 던지지 않은 것이 참으로 그나마 다행이다.
나 역시도 자괴감을 느꼈을 테니.
이러려고 그토록 원 룸에서 인고의 세월을 보냈는 지, 참으로 자괴감이 든다.
그 생고생 후, 한다는 짓거리가 자기 면회왔던 자를 선거에서 밀어 주기.
전직 대통령이면, 나라를 혼란스럽게 했던 것에 대해 국민께 죄송하다는 한 마디 정도는 할 줄 알아야 한다.
그 것이 도리인 것이다.
헌데, 그냥 나와바리 내려 와서, 동네 이장질이나 하고 앉았다.
그 안에서 당신은 뭘 반성하고 깨우쳤나?
이래서 내가 그토록 전직 대통령 사면을 반대했다.
전직 대통령 사면을 정권의 여론 달래기 용 카드로 악용해서는 안 된다.
그 것은 탄핵으로 어부지리 정권으로 등극한 현 정권과 전 정권의 카르텔 짓이며, 국가의 대역 죄인을 반성의 기회도 없이 같은 죄를 반복하도록 방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