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29 22:27:29
그럼, 이제부터 후원이 끊긴다면 어떤 일이 벌어 질까? 아프리카인들이 당장은 힘들겠지만, 많은 고민과 시도를 할 것이다.
당장 연명하기 위해 뭐라고 먹을 거리를 찾아 나서거나, 일자리를 찾아 다닐 것이다.
안타까운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 것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일이다.
넓은 시각으로 이 지구촌을 보자.
지구 한 켠에서는 누군가 힘들게 일해서, 일하지 않는 무직자들을 계속 먹여 살리고 있다.
일하는 자들만 죽어라 일만 하고, 얻어 먹는 자들은 거들 생각도 없이 그저 날로 받아 먹기만 한다.
이 게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보는가?
단순히 동정심만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저들을 망치고 있는 것은, 후원자, 그리고 후원 단체들이다.
저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얼까?
단지, 유형적인 식량과 옷가지, 약품일까?
그렇게 인생을 연명만 하다 죽는다면, 저 자들이 이 세상에 무슨 의미가 있나?
뭔가 이 세상에 보탬이 되는 존재가 되도록 길을 들이는 것이, 진정 저들을 돕는 것이다.
계몽과 현대식 교육, 그리고 노동이 필요하다.
그들이 교육과 노동을 수용했을 적에 물질적인 지원도 타당한 의미를 갖게 된다.
그 게 싫고 계속 의존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식량과 구호품을 주어서는 안 된다.
각자 자생하도록 방임하는 수 밖에 없다.
이들의 잘못 형성된 사고 방식을 고쳐야 한다.
단호하지만 이 것이 외길이다.
노동의 가치를 일깨우고, 삶의 의미를 거기서 찾아 줘야 한다.
내가 되묻는다.
여태까지 수십, 어쩌면 수백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아프리카는 빈국이라는 명목으로 많은 구호품을 보내 줬다.
그런데, 지금 그 결과가 어떠한가?
그토록 많은 자본과 구호품이 갔으면, 최소 빈국을 면해야 하는데, 아직도 후원이 모자라서 열심히 살아 가는 대중들에게 손을 뻗치고 있다.
그리고, 여전히 열악한 후진국이다.
서울 중심가를 지나 갈 때마다 보았던 구호 단체 부스를, 여기 시골 촌바닥까지 지금도 진행 중이다.
그 내용 또한 여전히 아사하고 있는 아이 사진과 죽어 가는 아프리카 인들의 사진들이다.
당신의 기부로 저들에게 약품을 사 주고, 생명을 이어 갈 식품이 제공된다고.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 같은 레퍼토리, 같은 방식이다.
그 정도 자본이었으면, 개발을 하고 교육을 했다면 중진국은 갔을 지 모르는 일이다.
집계를 못 해서 그렇지, 여태까지 우리 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의 후원금은 추정 불가일 정도로 천문학 적일 텐데, 당신의 후원 덕에 그들이 가난을 면해 지금은 잘 살고 있다는 희소식은 아예 상상조차 불가이다.
아직도 제 자리 걸음을 면치 못 하고 있다.
아주 역설적이다.
이제는 용기있게 실패를 공언해야 하지 않을까?
아프리카 난민을 도와야 한다.
물질적으로 주는 것을 그치고, 교육 시설과 노동할 수 있는 공장이나, 농장을 유치하는 데 자금을 써야 한다.
선진 제조국의 유수한 제조 기술력을 이전해 주고,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 이 것이 진정한 아프리카 구호 비전이다.
1985 년에 마이클 잭슨을 주축으로, 유수의 가수들이 녹음한 “We Are The Wolrd”란 곡을 알 것이다.
나도 들을 때마다 인류애를 느끼면서 감동의 눈물을 억제할 수 없다.
그에 못지 않게 유명한 자선 공연이 “Live Aid”도 있다.
마찬가지로 아프리카 난민을 돕자는 기금 모금 프로젝트였다.
좋은 일에 동참하자는 취지와, 인기 가수를 위시해서 세계적으로 흥행하였다.
외에도 슈바이처, 빌 게이츠, 영국의 다이애나 왕비 등, 아프리카를 돕고자 많은 거물들이 투자를 하였다.
아프리카인을 인류애로 우리가 품어야 할 동반자는 틀림 없는데, 가만히 들여다 보면, 동반자로 인식한다기 보다는, 일어설 수 없는 미개인으로 바라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렇게 기부를 하면서 자신은 참으로 뜻있는 일에 돈을 기부했노라고 겉건방을 떨지 않았는가?
내가 유니세프에 10만 원 짜리 감사장을 사서 뽐으로 가게에 걸어 뒀던 것처럼 말이다.
'좋은 일'은 지금도 계속 되고 있다.
전 세계인이 십시일반으로 여러 구호 단체를 통해 모금된 엄청난 금액, 그 것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 했다면, 도대체 어디에 어떻게 쓰인 것일까?
내가 구태어 말하지 않아도, 우리는 다양한 기사와 정보들을 접했을 것이다.
진정한 구호와 복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