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13 00:21:19
우리 법과 문화가 허용하는 수준 내에서 시위를 허용하고 있다.
허나, '허용 하고 있는 내'에서 이뤄 져야 하지, 그 선을 넘어선 안 된다.
듣자 하니, 심한 욕설과 비속어, 모욕적 표현으로 전직 대통령 사저 앞에서 시위가 되고 있다던데, 그래선 안 된다.
허용하는 수위 내에서 비판은 가능하다.
그 정도도 못 하면 민주주의 국가도 아닐 것이다.
허나, 이성적 비판을 넘어, 단순 감정적 공격으로 넘어 서는 것은 막아야 한다.
나 역시도 문 전 대통령에 대해 비판을 많이 했다.
문 대통령을 지난 대선에서 찍은 것을 후회하며, 이석기를 가석방한 것에 대해선 탄핵이 발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렇지만, 문 전 대통령에 대해 감정적인 공격은 하지 않았다.
감정적 표현과 논리적 비판은 다르다.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 시위하는 자들은 할 말이 있다면, 논리정연하고 적법하게 비판하라.
만일, 당신들에게 총과 칼이 주어 졌다면, 미국의 케네디가 암살당했던 것처럼 문 대통령의 목숨을 노렸을 지도 모른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폭력은 어떠한 형태로도 명분화될 수 없다.
법이 살아 있고, 질서가 있는 국가이다.
어디 함부로 야만적인 짓을 일삼는가.
이 부분에 대해서 윤 대통령의 의견도 기사로 접했는데, 실망스럽다.
마땅히 법 대로 처리되어야 할 부분을 묻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대통령 당신의 의견을 묻지 않아도, 사법 기관에서 알아서 법대로 처리가 될 터, 이 사태에 대한 당신의 주관적 견해를 묻는 것인데, 어찌 그리도 생각이 없는 것인 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 자부심과 정의감을 느끼는가?
그럼 야만스런 짓을 삼가라.
부당하다고 느낀다면, 질서라는 테두리 안에서 논리정연하게 의견을 펼쳐라.
주먹만 폭력이 아니고, 당신 입에서 나오는 말도 폭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