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봉석 씨(혜민스님)의 인터뷰 거절

2022-10-11 21:59:34

by 속선

우연히 조계사 앞에서 배식 중에 기자와 만난 모양이다.

기자가 다가 가서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응하지 않았다.

기사에 의하면, '재빨리 자리를 떴다.'고 나와 있다.

그 후, 조계사 관계자라는 분이 기자에게 하는 말이, "언론이 혜민스님을 바보로 만들었다."는 식의 발언, 또, "자신이 있는 한, 절대로 혜민스님 인터뷰는 응할 수 없다."는 발언만 남겼을 뿐이다.


한두 가지가 어처구니가 없는 게 아니다.

방송에 자발적으로 나와서 실컷 연예인들하고 신나게 쳐 놀다가, 어느 순간 아니다 싶은 기사가 뜨니까, 그 때는 그 언론들이 바보를 만들었다?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본 모습을 여과 없이 방송은 보여 줬을 뿐이다.

누가 왜곡을 했단 말인가?

누가 봉석 씨를 바보로 만든 기사를 썼는가?

본인 자업자득인 것이다.


승려도 아닌 자가, 승적은 있지만, 나는 그를 승려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자가 방송에 나와서 중복을 입고 연예인 질을 쳐 한다.

방송과 언론이 강압적으로 쳐 들어 가서 몰래 카메라라도 찍었나?

봉석 씨 본인은 싫은데, 억지로 납치라도 해서 연예인들하고 강제로 방송하게끔 협박이라도 했나?

자발적으로 섭외에 응한 것이다.

출연료도 받고, 자기 홍보도 하고, 방송, 언론과 실컷 같이 즐겨 놓고선, 그 때는 언론사가 바보로 안 만들고, 나중에 논란이 될 때는 바보로 만들었나?

어떻게 정신을 아직도 못 차리나?


그리고, 기자와 인터뷰를 응하지 않을 것이라면, 도망칠 게 아니라, 정중히 거절한다고 한 마디 하면 끝날 일이다.

제 발 저린가?

마치, 예전에 안철수 의원이 어떤 기자와 인터뷰 요청에, 계단을 타고 도망 가던 게 연상이 된다.

그냥 인터뷰 거절한다고 한 마디 하는 게 뭐 그리 어려운 일이라고.

참, 한심스럽다.


중이고, 승려면, 그래도 세속을 떠나 뭔가 불도를 닦는 자이기 때문에 일반 대중보다 뭐가 나아도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어떻게, 생각하는 수준도 그렇고, 행동도 그렇고, 일반 대중보다 현저히 더 못 하다.

내가 보기엔, 지금 조계사 앞에 배식하는 것도 슬슬 방송 활동하기 위한 몸풀기 시작하는 것처럼 밖에 보이지 않는다.

전혀 반성도 안 돼 있고, 자기 잘못을 찾으려 하지는 않고, 언론, 대중 탓만 하고 있는데, 그런 자가 어떤 참회를 했단 말인가.

그러면, 지금 같은 이런 반응을 보여서는 안 되지.


근본이 승려가 아니다.

출가한 것은 단순히 신분을 내 세우기 위한 변장술일 뿐, 진짜 참선하고 계를 지키고 고생하는 정통 승려가 아니다.

근본은 연예인이고, 승복을 입고 재미있고 친근한 캐릭터를 잘 잡았을 뿐이다.

그 걸 사업 쪽으로 확장시켜서 적용시키는 감각이 아주 좋다.

내가 보니까, 틈새 시장을 잘 파고 들어, 기발한 아이템을 잘 개발해 놓았다.

흥미로운 컨텐츠들이다.


한 번 고기 맛에 들린 중이, 고기 맛을 잊을 리가 없다.

전혀 진정성이 느껴 지지 않는 봉사 활동이다.

그저, 자기 안 좋아 진 이미지를 동정심으로 희석시켜서 슬슬 다시 방송 활동, 돈 버는 사업 재개하기 위한 발판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푸근하고 선해 보이는 이미지와 다르게, 속에는 속물 근성으로 머리 돌아 가는 게 보통이 아니다.

그럴 거면, 그냥 중복 벗고 머리 기르고, 그냥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시라.

넌 진짜 중이 절대로 못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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