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29 22:30:37
제품 설명서, 카탈로그: 우리가 가전 제품이나 상품을 구매할 적에 같이 동봉돼 있는 설명서, 보증서, 카탈로그를 많이 봤을 것이다.
물건에 대한 조작과 이해에 필요한 설명서야 그렇다 치더라도, 보증서나 다른 카탈로그 구성이 낭비라고 느껴 본 적은 없는가.
심지어, 설명서가 불필요해 보이는 단순한 제품도 설명서가 포함돼 있다.
몇 번 보다가 버려 지는 보증서, 카탈로그들.
내용을 훑어 봐도 요행식이나 다름 없다.
글로벌 기업의 카탈로그는 영어나 해당 국가 언어에만 그치지 않는다.
스페인어, 독일어, 아랍어, 중국어, 일본어, 포르투갈어, 여러 국가의 언어까지 실어 놨다.
영어와 판매국의 언어면 충분하다고 보는데, 과연 이럴 필요까지 있는가 싶다.
설명서의 내용에는 제품의 대한 설명이나 조작은 물론이거니와, 안전이나 법률적 책임, A/S에 대한 중요한 안내까지 상세하게 기재돼 있다.
아무래도 기업 입장에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법적인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워 지기 위해, 다소 딱딱하고 상식적인 문체로 기재를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불 필요해 보이는 내용들을 빼고 조금 더 쉽게 표현했으면 하는 내용들도 있지만, 제품의 사용자가 불 특정 다수의 여러 연령이므로, 만인이 이해할 수 있는 표준적인 표현임을 알아야 한다.
제품 보증서는 어떠한가?
완전한 요행식이라고 보지는 않는가.
가전 제품의 경우에는 정해진 보증 기간이 있어서, 그 기간 안에 수리를 신청해야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그에 대한 보증을 해 주는 의미로 보증서가 포함돼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제품 안의 보증서로 사후 서비스를 접수하지 않는다.
다들 잘 알지 않는가.
상담원이나 기사한테 구입 시기를 얘기해 주고, 구매 영수증을 보여 준다.
종이 보증서가 실질적인 역할을 전혀 하지 않는 것이다.
심지어, 구매자가 보증서를 보여 준다 해도 수리 기사가 전혀 필요 없다고 한다.
도리어, 구매 영수증을 확인하는 것을 더욱 신용한다.
완전한 낭비이다.
이제는 스마트 시대이다.
종이 설명서보다는 스마트폰 QR 코드를 더욱 활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누구든지 쉽게 QR 코드로 접속해서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면 된다.
물론, 종이로 된 설명서나 카탈로그는 별도로 요청하는 구매자에게 주는 식으로 제공하는 것도 겸해서 말이다.
이렇게 하면 상당한 종이 낭비를 줄일 수 있을 텐데, 나는 많은 전자, 가전 제품을 구입해서 카탈로그나 종이 책자를 보면, 새 것 그대로 버릴 수 밖에 없는 것이 참으로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