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26 09:53:51
국회의원 수준이 너무 질 떨어 진다.
국회의원의 강한 권한 중에 하나가, 다양한 의정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것이다.
즉, 고급 정보를 다양하게 취득해서 의정 활동에 쓸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더욱 전문적으로 우리 국민들이 알 수 없는, 차원 높은 국회 활동을 해야 맞다.
국회의원들이 정상적으로 활동한다면, 이를 통해 국민들이 우러러 보고, 존경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국회의원들이 유튜브나 인터넷에 마구잡이로 떠 도는 근거 없는 소설 쪼가리를 들고 나와서 장, 차관들에게 들이 민다.
아니면 말고 식으로.
지금 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한 장관에 제기한 의혹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요즘같이 마구잡이 식 제보에 대해 신용할 수 있는 것인 지, 제보자는 믿을 만 한 자인 지에 대한 검증 절차부터 거쳐야 한다.
그런 절차도 없이, 그냥 아니면 말고 식으로 덮어 씌우고 보자는 식이다.
글쎄, 차라리 한 장관은 청담동 술집에 동석했다는 의혹에 대해 그냥 그렇다고 긍정해 버리는 것도 염두할 수 있었다.
이상한 얘기처럼 들리겠지만.
왜?
대통령과 오래 전부터 같이 인연되어 일하던 사이였고, 사석으로나, 업무 차원으로나 술자리 가지면 안 되는 것인가?
윤 대통령이 당선되면, 그 후부터는 무조건 사적으로 의절해야 하나?
고급 술집이든, 허름한 대포집이든, 그 자리서 랩을 부르든, 엔카를 부르든, 그 게 뭔 상관인가.
김앤장 변호사와도 친분이 있다면, 충분히 회합해서 회식할 수도 있는 것이다.
변호사들도 판, 검사 출신들이 많은데, 같은 사법 동기나, 법조계 출신끼리 회합 한 번 하는 게 뭐가 그렇게 문제란 말인가.
물론, 한 장관이 김앤장 변호사들과 딱히 인연은 없어 보이지만.
그 자리서 뭔가 비리나 음모를 꾸미는 대화가 오갔다면, 당연히 문제가 되겠지만, 그 제보에 그런 내용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만나서 술마시고 노래 부른 게 뭐가 그렇게 잘못됐단 말인가.
그럼, 당신들은 안 그러느냐?
헌데, 이마저도 사실이 아니란다.
나 또한 한 장관이 그런 타입의 인물이라 생각치도 않고, 해당 의혹을 제기한 김 의원을 근본적으로 신용하지도 않는다.
아닌 걸 알면서도 어떻게든 여당 측 인사를 흠내서 깎아 내리려는 수작.
이제는 여도 야도 다 그만 두어야 한다.
한 장관은 이 의혹 제기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한다고 하던데, 아주 잘 했다.
이젠 이런 잘못된 국회의원의 고압적이고, 악질적인 태도는 바로 잡아야 한다.
자신이 받은 제보는, 전적으로 자신에 의해 검증을 거치고, 자신이 한 말처럼 책임을 져야 한다.
여태 많은 관료들이 국회의원들과 싸우기 싫어서, 모욕을 받아도 대충 넘어 가고 그랬지만, 당연히 그래서는 안 된다.
이래서 장관들이 일이나 제대로 하겠나?
업무적으로 잘못된 부분은 당연히 질타하고 견책하는 것은 국회의원 고유의 일이라지만, 근거도 없는 제보를 뒤집어 씌워서 멀쩡한 공무원을 인격적으로 난도질하는 것은 철저히 근절해야 한다.
더군다나, 지금 그 자리는 법무장관 사적인 부분을 지적하는 자리고 아니고, 나라의 행정을 다루는 공적인 자리이기 때문에, 업무적인 질문을 했어야 한다.
개인 의혹에 대해서는 업무 시간이 끝날 때 따로 하던지, 자기 SNS에나 올렸어야 할 일.
내가 보기엔 한 장관이 나와 다소 이견이 있다 치더라도, 의욕적으로 열심히 잘 할려고 하는데, 야당 국회의원들은 어떻게 하면 정상적인 일은 안 하고, "저 놈을 누더기로 만들어서 떨어 뜨릴까?", 그 중상모략만 연구하고 있다.
이런 쓰레기들은 다 치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