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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속선 Jul 13. 2023

빈 살만 왕세자 내한 진풍경

2022-11-18 09:42:43 

정식 직함은 사우디 아라비아 총리인데, 그와 별개로 그의 엄청난 재력에 포커싱이 맞춰 져, 대부호란 이미지로 알려 져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엄청난 부자, 고 이건희 회장, 빌 게이츠, 카를로스 슬림, 워런 버펫, 이런 사람들보다 훨씬 상회하는 재력이라고 하니, 딱히 감이 오지 않는다.


재산 10 억이라고 하면, 예전 같으면 그래도 부자 소리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화폐 가치를 환산해 보면, 10 억이라고 하면 그냥 조금 여유있게 사는 정도이지, 부자라고 쳐 줄 정도는 아니다.

한 100 억이 있다면?

100 억이라고 한다면 그래도 부자 축에 껴 줄 것이다.

공장을 소유하거나, 서울 중심부의 건물을 소유해서 다달이 목돈을 임대료로 받는 게 가능하다.

1000 억부터는 상당히 부자라 할 수 있지만, 그 것은 어디까지나 일반인 관점에서 큰 부자이지, 재벌이라고 하기는 힘들 것 같다.

재벌 회장님은 조 단위로 넘어 간다.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 이런 세계적인 부호도 감이 잘 오질 않는데, 빈 살만이라는 이 분은, 그보다도 훨씬, 월등히 상회하는 재력을 가졌다.

일반인들은 도저히 어떻게 살 지 감이 안 올 정도로.

쇼핑을 하더라도 그냥 딱 봐서 마음에 드는 게 있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담을 것 같다.

우리는 고가품을 사더라도 큰 마음을 먹고 이것 저것 따져 보고, 심사숙고하는데 말이다.


투자 관련해서 내한을 했는데, 1 박에 2200만 원이라는 엄청난 스위트 룸 예약 및 롯데호텔을 거의 통으로 쓰다 시피 한다.

이 정도면, 거의 사단 급 수행원을 대동한 듯 하다.

국가 정상인 윤석열 대통령 독대는 기본.

무엇보다 내가 꼭 블로그를 써야겠다고 결심하게 만든 장면은, 국내 최고 재벌인 삼성 이재용 회장을 필두로, 국내 재계 총수들이 빈 살만 왕세자 앞에서 일렬 종대로 앉아서 대독하는 일대 진풍경 때문이었다.

가히, 국내에서 보기 힘든 장면이며, 앞으로 이런 사진을 볼 일이 있을까, 싶다.

우리는 이런 대기업 회장 님 얼굴 한 번 보기도 힘든데, 빈 살만, 이 양반은 그냥 내 앞에서 일렬 종대로 쭉 앉아서 그냥 편안하게 얘기한다.

왕세자 측에서 직접 요청해서 부르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냥, 총수들이 자발적으로 알현하기를 청했을 것이고.

우리가 말로만 들었던 중동 부자의 아우라를 직접 체감하는 순간이었다.


그래도, 우리 나라가 정말 발전한 나라인가 보다.

이런 엄청난 투자를 위해 직접 저런 대부호가 친히 우리 나라를 방문하기도 하고.

우리 말고 세계에 좋은 기업, 건설사들도 많을 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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