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속선 Aug 15. 2023

강자와 약자

힘으로 약자를 굴복시키는 자는 강자가 아니다.

약자에게 손을 내밀고 같이 동행하는 자만이 진정한 강자이다.


내 것으로, 내 뜻 대로 취하려 하는 자는 힘으로 약자를 굴복시켜서 뺏으려 한다.

덕이 있는 자는 지혜를 열어서 약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얻게 해 준다.

지혜는 나를 희생시키는 것도 아니며, 너를 살리고, 더불어 나도 더욱 성하게 한다.

그 더욱 성한 것을 말미암아 또 다른 약자를 구하고, 세상을 구한다.


모든 것은 하나라는 일원성에 도달한 이만이 가질 수 있는 거룩한 정신이다.

모든 것이 결국 하나인데, 너를 파괴시켜서 나를 살찌울 필요가 없다.


우리는 권력이 높은 사람, 무력이 강한 사람을 강자라고 생각한다.

알고 보면 강자가 아니라, 나약하고 비겁한 자들이다.

진정한 강자는 자기 자신을 헌신하여 약자에게 고개를 숙이고, 같이 울고 웃는 자들이다.

그 자들이 그늘 진 곳을 밝힐 것이며, 무너 진 세상을 바로 세울 자들이다.


나를 돕고자 하는 자를 해하려는 자가 누가 있던가.

모든 적을 제압해서 '無敵'인 것이 아니고, 나에게 대항하는 적이 없으므로 '無敵'인 것이다.

누구도 당해 낼 수 없는, 진정 강자들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말 목 자른 김유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