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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타샤할머니 Apr 20. 2020

잘 못하는 게 재밌는 놀이

색종이 손바닥 발바닥

알록달록 색종이에 손바닥 발바닥을 대고 그려 오린 다음

바닥에 흩뿌려 놓고 손바닥은 손바닥끼리 발바닥은 발바닥끼리 짚고 다니는 놀이.

준비과정도 즐겁게 그리고 자르고 하다 보면 하루가 짧을 정도로 잘 논다.

자유롭게 색종이에 그림을 그리고 놀다가 자연스럽게 가위질로 이어지고 손바닥 발바닥 종이 배열을 달리하며 매치하다 보면 몇 시간이 뚝딱 흘러간다.

둘째는 아직 어려서 잘 못하지만 그래도 둘이 경주하는 시늉을 내거나 시간을 재는 듯 빨리하도록 부추기면 급한 마음에 손바닥 발바닥을 잘못짚는데,

그럴 때면 첫째는 그게 그렇게 웃기단다.

잘 못해도 재미난 놀이.

다 같이 많이 웃고 되려 틀리는 게 더 재밌어지는 놀이가 된다.

끝에 가선 종이손바닥 종이발바닥에 스텝을 밟으며 춤판으로 번지기도 하는 즐거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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