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여

by 솔바람

다시

피어나라


비정상적이고 참담한 세상이지만

나의 아이들이

지펴갈 새로운 시간,

다시 만나는 민주주의


광란의 칼춤 끝에는 서슬 푸른 역사가 마주하고

용서받지 못할 자들의 마지막 지랄발광은

결코

이 땅에 닿지 못하리


죽음의 계절,

결코 얼지 않는 뿌리의 심연


다시 피어나기 위한

다시 아름답기 위한


고통의 시간이라

울분을 분노를 삼키며

기다린다


마침내, 다시 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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