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게임과 닮은 인생
현실은 게임이다
우리는 게임을 할 때 캐릭터를 키우기 위해 레벨을 올리고, 아이템을 모으며, 퀘스트를 해결한다. 익숙한 구조다. 그런데 이 구조는, 놀랍게도 현실에도 그대로 존재한다. 단지, 눈에 보이지 않을 뿐이다.
게임 속 캐릭터는 생명력(HP), 경험치(EXP), 능력치(STR, DEX, INT 등), 장비(ITEM), 퀘스트(QUEST)로
구성된다. 현실에서도 우리는 이 모든 것을 갖고 있다.
생명력 = 건강
게임에서는 HP가 줄면 포션을 먹거나 회복 스킬로 채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내 생명력이 어느 정도 남았는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쉽게 무리하고, 쉬지 않고, 경고 없이 무너진다.
현실에는 회복 포션이 없다. 오직 사전 관리뿐이다.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하고, 건강한 음식을 챙겨 먹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보다 돈을 먼저 챙기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부를 이루고 난 사람이라면 건강에 집착하게 된다.
갑자기 채식주의자가 되거나, 고급 유기농 음식만 먹고, 하루에 몇 시간씩 PT를 받기 시작하는 것이다.
왜 그럴까?
그들은 결국 깨달은 것이다.
돈은 다시 벌 수 있어도, 건강은 한 번 무너지면 회복이 어렵다는 것을.
스티브 잡스는 말년에 췌장암 진단을 받고 나서야 건강의 소중함을 절절히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죽음을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내가 가진 수백억 달러도 죽음 앞에서는 무의미했다."
삶의 본질은 사랑, 관계, 그리고 건강이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그는 세상을 떠났다.
눈에 보이지 않는 생명력이기에, 우리는 더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건강은 인생의 ‘레벨업’을 위한 기본 자산이다.
경험치 = 노력
게임에는 경험치 바가 있다. 내가 어느 정도 노력하면 다음 레벨이 되는지 눈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현실엔 그런 게이지가 없다. 그래서 우리는 쉽게 포기한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 마지막 1%의 노력에서 진짜 레벨업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걸 모른 채 멈추면, 바로 눈앞의 성장을 놓치게 된다.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다.
1849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골드러시가 한창일 때, 한 남자가 금이 나왔다는 소문을 듣고 광산 장비를 사들여 채굴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금이 조금 나왔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더 이상 나오지 않자 그는 포기하고 장비를 고물상에 팔았다. 그 장비를 산 상인은 전문가에게 지질 조사를 의뢰했고, 같은 자리를 다시 팠다.
결과는 단순했다. 단 1미터만 더 파자, 엄청난 금맥이 터져 나왔다.
현실은 경험치 바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언제 레벨업이 일어날지를 알 수 없다.
하지만 단 하루의 노력, 마지막 한 걸음이 당신을 새로운 단계로 올려줄지도 모른다.
그러니, 멈추지 말자.
퀘스트 = 목표
게임에는 항상 다음 퀘스트가 있다.
그 퀘스트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캐릭터가 성장해 있다.
현실에서도 마찬가지다. 목표가 곧 퀘스트다.
명확한 목표 없이 사는 사람은, 게임 속 캐릭터가 아무 퀘스트도 받지 않은 채 마을만 배회하는 것과 같다.
그러면 성장도, 즐거움도 없다.
아마존 창업자이자 CEO였던 제프 베조스도 처음엔 작은 퀘스트로 시작했다.
그는 안정된 월가 직장을 그만두고, 조그마한 사무실에서 인터넷 사업을 시작했다.
그의 퀘스트는 단순했다. 인터넷이라는 거대한 흐름 안에서 의미 있는 무언가를 만들고 싶었다.
그가 처음 선택한 상품은 ‘책’이었다.
그 목표를 따라가다 보니, 그는 물류를 개선해야 했고, 고객 경험에 집중해야 했고, 시스템을 자동화해야 했다. 하나씩 퀘스트를 해결하다 보니, 어느새 그는 세상을 바꾸는 플랫폼을 만든 사람이 되어 있었다.
퀘스트는 결과만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나를 성장시키는 방향 그 자체다.
사냥 = 행동
게임에서 경험치를 얻으려면 사냥을 해야 한다.
마을에만 머물러 있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밖으로 나가 싸워야 한다.
현실에서도 마찬가지다.
책을 아무리 많이 읽고, 아이디어를 아무리 많이 떠올려도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실천이 곧 사냥이다.
테슬라와 스페이스 X의 CEO, 일론 머스크는 아이디어를 말로만 떠드는 사람이 아니었다.
직접 회사를 차리고, 로켓을 쏘고, 전기차를 생산했다.
실패한 시도도 많았지만, 매번 "다시 해보자"며 움직였고, 그 행동들이 지금의 테슬라와 스페이스 X를 만들었다.
결국, 움직이는 사람이 성장한다.
아이템 = 지식
착용 = 지혜
게임에서는 강력한 아이템이 중요하지만, 아무나 착용할 수는 없다.
조건을 갖춘 사람만이 사용할 수 있다.
현실에서도 좋은 지식은 넘쳐나지만,
그걸 나의 방식으로 소화하고 체화하지 않으면 내 것이 될 수 없다.
지식은 아이템이고, 그것을 이해하고 사용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것, 그것이 지혜다.
지금도 세계 최고의 투자회사 중 하나를 이끄는 워렌 버핏은 매일 5~6시간씩 책을 읽는다.
하지만 그는 단순히 지식을 흡수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읽은 정보를 자신의 기준으로 걸러내고, 행동으로 옮겼다.
그의 책장은 그저 지식이 쌓인 공간이 아니라, 직접 사용해 본 무기들이 꽂혀 있는 인벤토리였다.
반대로, ‘착용하지 못한 지식’은 어떤 결과를 초래할까?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에 나오는 리처드라는 인물이 그 예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로버트기요사키'는 부동산 전문가이자 알아주는 부자다.
리처드는 로버트의 도움으로 부동산을 추천받아, 현장도 직접 확인한 후 계약까지 진행했다.
그러나 그날 밤, 이웃이 툭 던진 한 마디
“그 집을 왜 사시려는 거예요?”라는 말에 마음이 흔들려, 다음 날 계약을 취소했다.
이웃은 전문가도 아니었고, 투자자도 아니었다.
하지만 리처드는 스스로 판단하지 않았고, 지식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지 못했기에
비전문가의 말 한마디에 무너졌다.
그 집은 시간이 지나 임대료와 시세가 크게 올랐지만,
리처드는 아무것도 얻지 못한 채 멈춰 있었다.
내 것이 아닌 지식은, 외부의 작은 바람에도 흔들린다.
죽음 = 실패
게임에서는 죽어도 마을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다.
현실에서도 실패는 끝이 아니다. 잠깐 돌아가는 것일 뿐이다.
싸움이 익숙해졌다면, 당신은 이미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다.
지금의 안락함에 안주하지 말고, 이제는 더 큰 경험치를 주는 사냥터로 나아가야 한다.
당신의 인생도 하나의 게임이다.
지금 당신은 어떤 퀘스트를 수행 중인가?
그리고, 잊지 말자.
게임을 하려면 먼저 로그인을 해야 한다.
현실에서의 로그인은 바로 결심이다.
그 결심이 당신의 ‘플레이 버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