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선 주인공으로써 배치하고 싶은 피사체 이외의
'시선이 분산 될 법한 요소'들이 장면에서 발언되기도 한다.
이전의 '과잉정보'의 글의 예시처럼 말이다.
사진가는 이런 요소들을 배제하고
표현하고자 하는 것에 몰입을 도울 수 있도록 장면을 구성해야 하는데
촬영에선 이것을 visual priority (시각 우선순위) 혹은
프리 프로덕션 중요성을 아는 사진,영상가와
그렇지 못한 존재들의 모든 것에선 차이가 난다.
진행할 일에 있어
클라이언트를 설득하는 것.
버젯이 얼마나 필요한지,
현장에서 어떤 인력들이 있으면 되는지,
어떻게 일을 조율하고 끝낼 수 있는지,
그것에 따른 납기일이 며칠이 걸리는지.
이것은 일을 맡기는 사람뿐 아니라
같이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서도 굉장히 중요한 지점이다.
우리는 신뢰라는 것을
능력에서 부터 배운다.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일을 맡기고 직무를 준다.
중고교시절 학급에서 그저 인기가 많아서
반장을 시키는 것이 아니듯 말이다.
이렇듯 일에서 우선순위를 따지는 단계가 중요하듯
사람의 생각의 초점에서도 중요한 지점이 존재한다.
뇌신경학에선 학업적 성취가 떨어지는 존재가
열렬히 노벨상을 받고 싶어하는 노력과 시도하는 것 만으로
그에 준하는 성취를 가질 수 있다고 얘기한다.
(뉴런미러링, 신경가소성)
생각의 초점을 내가 우선하고자 하는 것에 맞추고 노력한다면
그만한 성취를 가질 수 있다는 의미다.
반대로
'레거시미디어' 에선 사건과 정보들을 맹목적으로 공급하는데,
이것은 소위 가십(gossip)이라 불리고
가십은 주체로써 생각의 초점을 맞추기 전
세상이 발언하게 끔 만드는 이야기로만 소통하게 만든다.
생각의 초점은 이렇게 설정된다.
누군가의 거대한 힘에 의해
무의식적 단계에 까지 관여하는 어휘, 감정, 개념
자의식적으로 세상에서 필요한 이론과 개념을
정립하여 주체적으로 다져가는 무언가
나의 생각의 초점은
지금 어디에 맞추어져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