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지 않더라도, 뭐 어때요?

인생은 미생에서 완생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

by 솔립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진행을 맡은 김창완은 ‘8607님’이란 한 청취자에게 편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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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남중권PD SNS

안녕하세요? 김창완입니다. 뼈가 드러나게 살이 빠지셨다니 제가 다 안쓰러운 기분이 듭니다. 근데 너무 예민하셔서 그런 것 같아요. 완벽주의거나 세상살이라는 게 그렇게 자로 잰 듯 떨어지지 않습니다. 좀 여유롭게 생각하세요. 제가 지금부터 동그라미를 여백이 되는대로 그려보겠습니다. 마흔일곱 개를 그렸군요. 이 가운데 v 표시한 두 개의 동그라미만 그럴듯합니다.


회사 생활이란 것도 47일 근무 중에 이틀이 동그라면 동그란 것입니다. 너무 매일매일에 집착하지 마십시오. 그렇다고 위에 그린 동그라미를 네모라고 하겠습니까, 세모라고 하겠습니까? 그저 다 찌그러진 동그라미들입니다. 우리의 일상도~




전부 다 나보다 완벽하고, 잘난 것 같아서 위축되는데, ‘그 정도면 괜찮다.’라고 토닥여주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전 예전에 캘리그라피를 배우면서 작품을 할 때, 원하는 대로 안 나와서 속상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때, 선생님께서 그런 말을 해주셨어요.


“원래 자기 눈에는 다 못 해 보이는 거다.” 라고요.


어찌어찌 미숙한 작품이 완성되고 나서, 제 작품에 칭찬해 주신 회원분들이 많았어요. (말뿐일 수도 있었겠지만.)



완벽.jpg 사진 Unsplash / 캘리 @솔립


사실 나는 찌그러진 동그라미를 그렸다고 생각했는데, 남들이 보기엔 완벽한 동그라미에 가까운 동그라미가 아니었을까요?


당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당신의 인생은 완벽해요.

누가 봐도 완벽하지 않더라도 뭐 어때요?


원래 인생은 미생이고, 완생을 향해 달려가는 거라고 생각해요.




항상 완벽만을 추구했다거나 완벽하지 않은 것 같아서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너무 완벽하면 인간미가 없다고 하잖아요? 완벽하지 않다고 해서 뭐라고 할 사람 아무도 없어요. 스스로를 옥죄지 마시고, 조금은 풀어 놓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타이틀 이미지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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