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쉽니다
제가 1년 여 전 쯤에 쓴 에세이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에요. 그때 분명 무슨 일이 있었는데, 평소 때라면 계속 생각해서 자책하고 후회가 가득했었을 거에요. 그런데 무슨 바람이 불어서인지 ‘에이, 어쩔 수 없지 뭐.’라고 생각하니까 한순간에 마음이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정말 그런 느낌을 받아서 신기했었어요.
제가 그 일을 명확하게 떠올리지 못하는 이유도 그때 어쩔 수 없다며 쿨하게 넘겼기 때문에 그 일도 기억에서 잊은 게 아닌가 생각해요. 그 기억을 계속 잡아두는 건 자책과 후회, 미련인데, 그 감정이 없었기 때문에 기억이 사라진 것 같아요.
이전에 올린 만화들과도 비슷하게 이어지는 부분이 있네요.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일은 걱정해봤자 달라지는 건 없기 때문에 마음만 상한다, 그러니 그 시간에 계획을 하라고 했었죠. (3화)
만약 그 통제할 수 없는 일의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오면 ‘어쩔 수 없다’고 넘기는 거죠. (7화)
재도전 할 수 있다면, 그동안의 계획을 통해서 실패 분석한 후에 재도전 하면 되는 거에요. (5화)
말은 참 쉽죠? 저도 실천하기 참 어려운 일인데, 이렇게 만화를 그리면서 다시 되새겨봅니다!
그림체가 확 달라졌죠?ㅎㅎ
이전의 그림체로 그릴 때는 구도도 그렇고,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할 지 잘 모르겠더라고요..ㅎㅎ
그러다보니 작화가 엉망이 되어서 부족한 점을 배경으로 채우니까, 내용은 눈에 덜 들어오는 것 같고요.
다른 사람들의 인스타툰을 리서치하면서 어떻게 캐릭터를 잡으면 좋을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캐릭터는 더 귀엽고 간단하게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으로 결정했어요.
이전의 캐릭터가 더 낫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저에게는 이렇게 그리는 게 더 맞고 시간이 덜 소요되어서 계속 이 캐릭터로 유지하려고 합니다!ㅎㅎ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