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시작이 두렵지 않으려면

by 솔립

아직도 시작하는 게 두려우신가요? 그 일이 너무 중요한가요? 만반의 준비를 해야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나요? 시작하고 싶은데 완벽하게 마무리하지 못하고, 도중에 포기해버릴까 봐 벌써부터 겁이 나고 있나요?


마음을 가볍게 먹으세요. 어떻게 가볍게 먹냐고요? 지금부터 그 방법을 소개해드릴게요.




첫 번째, 10분만이라도 해보세요.

10분. 노래 3곡 정도의 짧은 시간이에요. 공부나 운동을 하기 전에 머릿속으로는 ‘오늘은 몇 시간은 해야 되는데’라면서 예상 목표 시간을 세우죠. 하지만 어영부영하다 시간이 가 버려서 ‘에이 오늘은 몇 시간이 아니라 1시간도 못하겠네’라면서 아예 그 계획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1시간, 2시간이라며 꼭 시간에 맞게 해야 하는 강박을 버리고 10분이라도, 5분이라도 좋으니까 시간에 관계없이 우선 시작해보는 거예요. 1시간을 해야 하는데 계획에 어긋났다고 아예 하지 않는 것보다는 아주 잠깐이라도 하는 게 훨씬 나으니까요.


그렇게 10분이라도 했을 때는 어떻게든 계획을 지켰다는 생각에 괜히 뿌듯해지기도 해요. 혹은 ‘10분만 해야지’라면서 시작을 했지만, 어느새 30분, 1시간이 지나있는 경우도 있어요. 내가 계획한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짧은 시간이라도 좋으니 우선 시작해보는 거예요.




두 번째, 대충 해보세요.

완벽하게 하려는 마음 가짐 때문에 ‘대충’하기가 싫어질 거예요. 하지만 누누이 얘기했듯, 완벽하게 하려는 마음 가짐 때문에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그러니까 그 마음을 내려놓으려면 대충 시작해야 해요.

'대충 한 페이지라도 볼까?, 대충 몇 글자라도 써볼까?, 대충 스트레칭만 해볼까?' 라면서 시작하는 거예요. 어때요? 글만 봐도 정말 대충의 느낌이 오지 않나요?


첫 번째 방법과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른 방법이에요. 마음 가짐의 차이가 있죠. 이 방법은 마음이 훨씬 가벼워져서 시작의 부담을 덜 수 있죠.

정말 한 페이지를 읽어도 되고, 정말 몇 글자를 적어도 돼요. 아까 말했듯, 아예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나은 선택이에요. 대충 시작했다가 오히려 집중하는 나 자신을 발견할지도 몰라요.




세 번째, 하는 척을 해보세요.

완벽하게 하려는 마음 때문에 집 청소를 하고, 책상 정리를 했었죠? 그러면 완벽하게 일을 하기 위한 환경이 다 마련되었네요! 그래도 시작을 주저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하는 척이라도 해보세요.


만약 공부를 해야 한다면 진짜 책을 펼치고 펜을 들어 공부하는 척을 해보는 거예요. 눈은 글자를 읽고 있지만 다른 생각을 하고 있어도 괜찮아요. 다만, 책만 펴놓고 휴대폰을 보는 등 다른 짓은 하면 안 돼요. 다른 생각을 하고 있어도 눈동자는 활자를 따라 움직여야 해요. 그러면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책 내용에 집중을 하게 될지도 몰라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공부가 시작되는 거죠.




이렇게 세 가지 방법을 보니 더 이상 시작이 커다란 짐처럼 다가오지 않죠?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보아요!